[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한국거래소는 글로벌 금융정보 제공 업체인 팩트셋(FactSet)과 테마지수 개발을 위한 정보이용 및 지수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국거래소는 팩트셋의 산업분류체계인 RBICS(Revere Business Industry Classification System)를 활용해 국내 상장기업의 테마 정보를 이용한 테마지수를 산출할 수 있게 됐다. RBICS는 기업의 재무정보와 뉴스·공시 등 비재무정보 분석을 통해 기업을 사업별로 복수의 섹터로 나누는 팩트셋 고유의 테마정보 특화 산업분류체계다.
미국에 본사를 둔 팩트셋은 RBICS와 금융정보를 기관투자자 등 전 세계 약 15만 고객에게 제공한다. 글로벌 거래소 등 지수사업자와 협력해 다수의 테마지수 개발에 참여한 바 있다.
거래소는 팩트셋의 글로벌 테마정보를 활용해 4차산업과 신 디지털 기술 등 시장 관심이 높고 장기적 성장이 예상되는 분야의 테마지수 개발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거래소는 "최근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신산업의 등장과 다양한 투자 수요를 반영한 테마형 ETF가 크게 성장하고 있다"며 "상품성을 갖춘 다양한 테마지수의 출시로 향후 국내 주식시장의 투자 수요를 진작하고 ETF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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