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양영환 전북 전주시의원은 21일 본회의 5분발언을 통해 "평화동에서 삼천 상수도 가압장까지 진행되는 '백석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이 농어촌공사와 전주시의 떠넘기기로 시민안전은 안중에도 없다"고 주장했다.
백석지구 수리시설 개보수사업은 평화동에서 삼천 상수도가압장까지 총연장 1246m를 폭 5m, 높이 2m의 콘크리트 수로와 11개소 수로암거를 올해 말까지 설치하는 공사이다. 발주처는 농어촌공사 전주완주 임실지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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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영환 전주시의원[사진=뉴스핌DB] 2022.04.21 obliviate12@newspim.com |
양 의원은 "백석지구 수리시설 개보수 사업을 진행하면서 추락방지시설 조차 없어 야간 인명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게다가 이 구간은 각종 농작물의 생육 영향 문제로 인해 가로등 또한 밝게 밝힐 수 없는 곳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사업구간 내 수로암거는 모두 높이 2m 이상으로써 확장된 수로 기능에 영향이 없도록 조정됐지만 난전들로와 접한 기존 암거의 경우 높이 조정 없이 2미터 이하 그대로 활용됐다"며 "최대유량 발생 시 수로 기능 상실은 물론이고 도로 유실, 인근 농경지와 사무실, 주택 등의 침수가 우려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실정인데도 농어촌공사 측에서는 개선할 생각도 없고 전주시 관련부서는 '우리사업이 아니라 어떻게 할 수 없다'며 방관하고 있다"며 "시민안전이 위협받는 상황인데 '내꺼네 니꺼네'하며 떠넘기고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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