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은 55년 전통의 단종문화제 역사를 회고할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를 22일부터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31회 단종문화제(1997)-가장행렬[사진=동강사진박물관] oneyahwa@newspim.com |
군에 따르면 단종문화제는 단종이 왕으로 복위된 1698년부터 영월군민들은 그가 잠든 장릉에서 해마다 제향(祭享)을 지내 그의 넋을 달래어 왔으며 1967년 4월 단종제향일에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키면서 단종문화제가 탄생했다.
1960~1980년대의 단종문화제는 당시 강원 남부 지방의 유일한 축제로서 영월뿐만 아니라 평창, 정선, 단양, 제천, 영주, 봉화 등 영월과 인접한 지역의 주민들까지 함께 모여 단종을 추모하고 화합을 도모하던 중부내륙권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였다.
이에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는 1967년 1회부터 1990년대까지 단종문화제의 옛 자취를 사진으로 정리해 영월군민과 함께 한 단종문화제의 여러 추억을 되짚어 보고 단종 승하 550주년이었던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단종 국장(國葬) 재현행사 사진을 통해 현재의 단종문화제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사진 속 인물의 옷차림이나 행사 내용, 영월 모습 등은 55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뀌었지만, 영월군민과 함께하는 단종문화제의 기본 취지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사진으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제55회 단종문화제를 기념해 마련하는 동강사진박물관 특별기획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는 5월 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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