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뉴스핌] 변병호 기자 = 강원 영월군 동강사진박물관은 55년 전통의 단종문화제 역사를 회고할 수 있는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를 22일부터 동강사진박물관 제3전시실에서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단종문화제는 단종이 왕으로 복위된 1698년부터 영월군민들은 그가 잠든 장릉에서 해마다 제향(祭享)을 지내 그의 넋을 달래어 왔으며 1967년 4월 단종제향일에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키면서 단종문화제가 탄생했다.
1960~1980년대의 단종문화제는 당시 강원 남부 지방의 유일한 축제로서 영월뿐만 아니라 평창, 정선, 단양, 제천, 영주, 봉화 등 영월과 인접한 지역의 주민들까지 함께 모여 단종을 추모하고 화합을 도모하던 중부내륙권을 대표하는 문화행사였다.
이에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는 1967년 1회부터 1990년대까지 단종문화제의 옛 자취를 사진으로 정리해 영월군민과 함께 한 단종문화제의 여러 추억을 되짚어 보고 단종 승하 550주년이었던 지난 2007년부터 시작한 단종 국장(國葬) 재현행사 사진을 통해 현재의 단종문화제까지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사진 속 인물의 옷차림이나 행사 내용, 영월 모습 등은 55년이라는 세월의 흐름에 따라 바뀌었지만, 영월군민과 함께하는 단종문화제의 기본 취지는 지금까지도 변함없이 이어져 내려오고 있음을 사진으로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다.
제55회 단종문화제를 기념해 마련하는 동강사진박물관 특별기획 '사진으로 보는 단종문화제' 전시는 5월 8일까지 전시할 예정이다.
oneyahwa@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