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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 "교육부 폐지는 오해, 대학 자율성 필요"

기사입력 : 2022년04월20일 18:38

최종수정 : 2022년04월20일 18:38

이명박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출신, K정책플랫폼 이사장 활동

[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명박정부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출신으로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에 이름을 올린 이주호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교수가 "교육부 폐지가 아니라 대학에 자율성을 주자는 취지"라는 입장을 밝혔다.

그동안 K정책플랫폼에서 이사장으로 활동한 이 후보는 교육부의 고등교육 분야 이관 등 목소리를 내면서 사실상 교육부 폐지론을 주장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새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초기 교육부 폐지·기능 축소 등 방향에 이론적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지적도 있었지만, 사실과 다르다는 것이 이 후보의 해명이다.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이주호 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서울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2022.04.20 wideopen@newspim.com

이 후보는 20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단 초청 기자회견에서 교육감에 출마한 데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교육부 장관이 대학 지휘하는 체계는 문제가 크며, 근본적으로 대학 자율성 강조해야 하는 것"이라며 "대학은 혁신생태계 허브 기능을 갖춰야 하며, 교육부는 고등교육에서 손을 떼고 유아교육에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초중등 교육이 무너지고 있는데, 이게 튼튼해야 나라 근간이 바로선다"며 "교육부가 대학에 관심을 가지고 규제하는 기능 벗어나서 유초중등 지원하는 기능을 강화해야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발간된 '대학혁신을 위한 정부개혁 방안'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교육부의 대학 담당 고등교육정책실 폐지, 대학 관련 기능을 각 부처에 분산하자는 취지의 내용이 담겼다. 일단 새 정부가 정부 조직 개편을 잠정적으로 미뤘지만, 교육계 안팎에서는 사실상 교육부 폐지로 받아들였다.

이날 이 후보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학력저하, 사교육비 급등, 교육 좌편향화 등 '3대 정책 실패'를 바로잡겠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혁신학교 문제는 혁신이 없다는데에 있다"며 "너무 지나친 이념에 경도돼있어 전혀 혁신적 기능 못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평가제도 확립해서 혁신없는 혁신학교는 폐지하겠다"며 "상대편이 했다고 해서 무조건 폐지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이 후보는 고교의 다양성을 강조했다. 그는 "시대맞춤형으로 다양화 정책으로 가야 한다"며 "당연히 자율형자사고를 유지하는 쪽으로 진행할 것이며, 고교가 다양해졌으면 하는 열망에서 시작한 취지를 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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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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