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당시 공약…"실천 방안 마련 위해 검토 중"
[서울=뉴스핌] 고홍주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 시절 발표했던 '병사 월급 200만원'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다.
최지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20일 오후 언론 브리핑에서 "병사월급 200만원 공약은 중요 공약으로 실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철원=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대선 후보시절인 지난해 12월 20일 강원 철원군 육군 3사단 백골부대 OP(관측소)를 찾아 손식 사단장의 설명을 들으며 전방지역을 바라보고 있다. 2021.12.20 photo@newspim.com |
다만 "아직 구체적으로 어떤 형태로 하게 될지, 예산 마련을 어떻게 할지 등에 대해 인수위 외교안보분과와 예산담당 기획조정분과가 검토하고 있다"며 "확정된 사안은 없고 확정이 되면 다시 말씀 드리겠다"고 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지난 1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병사 봉급 월 200만원'이라는 메시지를 게재했다.
당시 윤 당선인은 "병사의 군 복무는 근로계약이 아니지만 국가안보를 위해 개인의 희생이 불가피할 때 그 희생에 대한 적절한 보상을 제대로 설계하는 것은 국가의 기본적인 역할이고 역량"이라며 "이제는 젊은 청년들의 헌신에 국가가 답해야 할 때"라고 하면서 병사 월급을 최저임금 수준인 200만원으로 올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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