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뉴스핌] 백운학 기자 = 국민의힘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측은 19일 "민주당의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충북지사 후보 단수추천은 국민 여론에 역행한 부적절한 처사"라고 맹 비난했다.
박 예비후보 선거캠프는 이날 성명을 내 "노 예비후보는 주중대사와 대통령 비서실장 등 정부 요직을 거친 자타공인 문재인 정부 최고위 실세다"며 "조국사태로 대변되는 내로남불과 극한 편가르기, 부동산 폭등 등 숱한 실정의 한복판에 섰던 주역이다"고 비판했다.
18일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가 충북도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 =뉴스핌] 2022.04.18 baek3413@newspim.com |
이어 "그는 시집 강매 의혹, 아들의 국회 4급 비서관 특채 논란 다주택 보유 의혹, 코로나19 사망자수 비교 논란 등 잇단 물의로 국민적 공분을 불러온 인물이다"고 혹평했다.
박 예비후보 측은 "그가 정부여당의 '소통령'으로 군림했던 지난 3년여 동안 도민 기대와 달리 충북 발전은 더뎠고 민생은 고단했다"며 "뜨는 태양이든 지는 태양이든, 권력의 후광에만 의존하는 '반사체'로는 어떠한 비전도, 신뢰도 이끌 수 없다"고 평가절하 했다.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심의위원회는 전날 노 예비후보를 충북지사 후보로 단수 추천했다.
박 예비후보는 오제세 전 국회의원, 김영환 전 국회의원과 함께 국민의힘 충북지사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19~20일 후보 경선을 치른 후 21일 최종 후보를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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