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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자녀 교육비 20억 논란에 "미국 교육비 너무 비싸"

기사입력 : 2022년04월19일 11:37

최종수정 : 2022년04월19일 11:37

기재위 청문회 출석

[서울=뉴스핌] 이정윤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자녀 등록금 논란에 대해 "미국 교육비가 너무 비싸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9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정일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후보자의 세 자녀가 중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등록금과 기숙사비 등으로 지출한 금액은 최소 20억원이 넘는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이 후보자는 "미국 교육비가 너무 비싸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며 "미국 어느 대학을 가도 그 정도는 든다"고 답했다.

정일영 의원은 "후보자의 세 자녀 모두 교육을 대부분 미국 등 해외에서 받았고, 모두 상당한 수준의 교육비가 드는 사립학교였다"면서 "단순 수업료와 기숙사비만 합산해도 10여년간 약 20억원이 넘는 교육비가 들었을 것으로 추정되는데, 장학금 등의 혜택을 받았다 해도 '보통 사람들'은 상상하기 어려운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은행 수장으로서 서민의 삶을 이해하는 데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자는 배우자 명의로 서울 강남구 역삼동 아파트 한 채(14억7400만원)와 송파구 문정동 오피스텔 전세권(3000만원)을 신고했다. 또 본인 명의로 경북 구미시 임야(11억2000여만원)와 하천(731만원), 충남 논산 소재 상가(1억2947만원), 2020년식 펠리세이드(2809만원)를 신고했다. 예금 신고액은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13억8075만5000원이었다.

미국의 주택 구매와 관련해 이 후보자는 "서울에 집 한 채가 전부"라며 "미국의 집은 렌트로 돈을 내고 사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 후보자의 딸들이 미국에서 8억원에 달하는 주택을 구매한 것에 대해 그는 "5~6억원은 은행 모기지로 충당했고, 집값에 딸들이 쓴 돈은 2억원 정도다"며 "그 중에서 1억원은 딸 돈이고, 1억원은 제가 빌려줬다. 부동산 많지 않다"고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2.04.19 leehs@newspim.com

 

jyo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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