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취재 후 대형 르포 기사 집중 보도"
"日 역사왜곡 추적해 보도, 악의 보도 대응할 것"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는 18일 일왕 생일 축하연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현장취재의 일환이었다"고 해명했다.
박 후보는 문체부를 통해 "당시 본인은 중앙일보 대기자였으며, 아베 정권의 역사왜곡·역주행을 집중 취재 중이었다"며 "그 대상으로 일본인들이 어떻게 일왕 생일을 다루는지를, 아베 정권의 교활한 역사왜곡을 추적 보도하기 위한 현장취재의 일환이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열린 윤석열 정부 8개 부처의 장관 후보자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 참석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4.10 photo@newspim.com |
앞서 이날 경향신문은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와 박 후보자가 8년여 전 일본 정치인들의 '위안부' 망언으로 반일 감정이 극에 달한 시기에 두 사람이 일왕 생일 축하연에 참석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박보균 후보자는 "취재 직후 2014년 1월 중앙일보에 '요시다 쇼인의 그림자 아베의 역사 도발에 어른거린다'라는 대형 르포 기사를 집중 보도했다"며 "또한 일본의 역사왜곡의 뿌리를 추적해 보도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문제의 기사는 본인의 현장주의 취재정신을 악의적으로 왜곡한 것으로 잘못을 바로 잡지 않으면 언론 중재 등 단호한 대응을 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며 강경대응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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