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전문기업인 고바이오랩이 올해 3월에 설립한 건강기능식품 합작법인 '위바이옴(weBiom)'에 153억원 규모의 출자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고바이오랩과 이마트는 지난 1월에 체결한 합작투자계약에 따라 합작법인 위바이옴을 설립했고, 금번 출자를 통해 본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로고=고바이오랩] |
위바이옴은 고바이오랩으로부터 차별화된 기능성을 갖춘 인체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미생물을 도입할 예정이며, 동시에 이들 원료의 대량 상업생산을 위한 제조시설 구축을 추진한다. 이를 위햐 전북 익산에 위치한 국가식품클러스터산업단지 내 사업부지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올해 안으로 고바이오랩으로부터 도입한 기능성 원료들에 대한 신규 건강기능식품 인체적용시험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제2의 게놈'이라고도 불리우는 마이크로바이옴은 면역이나 대사를 비롯한 다양한 질환에 직∙간접적인 인과관계를 가진다. 이에 질병 치료를 위한 신약 개발 뿐만 아니라 질병의 예방 및 건강 유지를 위한 건강기능식품으로의 활용 가능성 또한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바이오랩 관계자는 "금번 출자는 위바이옴의 본격적인 건강기능식품 사업 추진을 공식화한 의미를 갖는다"며 "고바이오랩이 갖춘 글로벌 최고 수준의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 역량과 이마트의 확고한 마케팅·유통 시스템이 어우러져 발휘할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이형진 위바이옴 대표는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건강기능식품 시장 내에서 차별화된 기능성과 편리한소비자 접근성을 통해 소비자들의 미충족 니즈를 해결하고 건강기능식품 시장의 질적 성장에 기여하겠다"며 조기에 시장 내 주요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할 것임을 밝혔다.
zuni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