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 생산체계․공급망과 판매망 확대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 활성화 방안을 추진된다.
18일 전남도에 따르면 2027년까지 매출액 1천억 원 목표 달성을 위해 생산․공급․유통에 온힘을 다 하고 있다.
전남도는 그동안 국민의 안전 먹거리 수요 증가에 부응하는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지속해서 추진, '친환경농업 1번지 하면 전남'이라는 이미지를 굳히며 전국 최대 친환경농산물 생산기지로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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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청사 [사진=뉴스핌DB] 2020.05.08 kh10890@newspim.com |
친환경농산물 인증 면적은 지난해 12월 말 기준 4만 344ha로 전국7만 5117ha의 54%를 차지하고 있다. 인증 단계별로는 유기농 2만 5816ha(64%), 무농약 1만 4528ha(36%)다.
전남도는 친환경농산물 계약재배, 시군 특화품목 육성 등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하는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전남뿐만 아니라 대도시 등에 판로를 확대하는 등 농가소득 창출 활성화 방안을 마련했다.
1단계는 2023년까지 안정적 생산·공급체계를 구축, 자립경영으로 매출액 250억 원 달성, 2단계는 2025년까지 서울·경기 등 타 시․도 공급망 확대 및 사업 성장을 통해 500억 원 달성, 3단계는 2027년까지 온·오프라인 판매망 확대로 10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남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23년까지 계약재배 농가를 500명까지 확대, 멜론․딸기․오이 등 시군별 지역 특화품목과 산지 유통조직을 육성하고, 농산물우수관리(GAP) 시설을 보완해 서울‧경기 등 학교급식을 통해 전국적으로 양파‧감자를 연중 공급할 계획이다.
학교급식은 현재 도내 8개 시군 110개 품목 정도인데 이를 도내 22개 전체 시군 140개 품목으로 늘린다.
남도장터, 농협몰․쿠팡 등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해 '전남 친환경농산물 베너' 등을 설치, 적극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한화호텔&리조트와 협약, '전남 친환경꾸러미' 상품을 입점토록 할 계획이다. 또한 현재 농협안성물류센터‧롯데마트 등 대형마트와 친환경 전문매장인 '초록마을'에 공급 중으로, 앞으로 이마트, 홈플러스, 한살림 등 신규시장을 추가 발굴해 판매 채널을 다각화한다.
전남도 관계자는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가 친환경농산물의 안정적 판로 확보를 통해 농업인의 소득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유기농 중심의 친환경농업 육성정책을 지속해서 추진, 전국 제1의 친환경농산물 산지 유통 및 공급기지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호남권 친환경농산물 종합물류센터는 2017년 8월 준공, 농협경제지주가 나주시로부터 2017년 10월부터 위탁‧운영하고 있다. 올해 개장 5년차로 2021년 말 기준 매출액 137억 원을 달성해 전년(87억 원)보다 57.4%성장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