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과제, 당장 실현·중장기로 구분"
"여야 이견 있으면 국회서 치열하게 논의"
[서울=뉴스핌] 홍석희 인턴기자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차기 정부의 국정과제 선정과 관련해 "이번 주부터 분과별로 피부에 와닿는 주요한 국정과제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 위원장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인수위 출범 한 달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다음 달 초 발표될 전체 국정과제는 당장 실현 가능한 수준부터 중장기 과제로 구분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인수위사진기자단 = 안철수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18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인수위원회 공식 출범 한달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2022.04.18 photo@newspim.com |
안 위원장은 "지금은 여소야대 상황이라 입법이 쉽지 않고 정책수단에 한계가 분명하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다"며 "입법 없이도 가능한 것부터 먼저 속도감 있게 해야 할 일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여야 공통 공약의 경우 입법에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며 "이견이 있는 부분에 대해선 국회에서 치열하게 공청회를 열고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안 위원장은 "지금까지 정부의 고질적 병폐가 5년 단기 성과에 집착했던 것"이라며 "국가의 미래와 지속가능성을 위해 10년 혹은 20년이 걸리더라도 장기간을 요구하는 정책을 시작하는 최초의 정부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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