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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플&] 뻔한 LG에 'F·U·N'함을 더하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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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성오락실·방탈출카페 등 MZ세대 어필 집중
"한번 경험하면 돌아가기 힘든 제품 만들어야"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 DNA 전파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순간의 선택이 10년을 좌우한다." LG전자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이미지는 1980년대 슬로건으로 압축할 수 있다. 10~20년은 거뜬한 가전제품을 만들어 내며 기본에 충실하고 우직하지만 한편으론 큰 변화를 두려워하는 정적인 기업.

이런 정직한 이미지로 젊은 세대와 벌어진 거리감을 좁히는 게 현재 LG그룹과 LG전자의 지상 과제다. LG전자 제품들로 꾸려진 오락실과 방탈출카페를 만들어 MZ(밀레니얼+Z)세대와의 접점을 만들려는 조주완 사장의 시도가 주목받는 이유다.

부산 광안리 금성오락실 [사진=LG전자]

LG전자는 최근 서울 성수동에 이어 부산 광안리에 '금성오락실' 2호점을 열었다. 이 곳에는 올레드 TV로 게임을 즐길 수 있고 무선 스크린 LG 스탠바이미를 체험할 수 있는 테라스도 있다.

MZ세대의 구미를 당길 수 있는 '인증샷' 구간, 다양한 먹거리, 굿즈 판매로 자연스럽게 젊은 세대와의 접점을 넓혀가고 있다. LG전자에 따르면 성수동 1호점은 일일 평균 400명의 방문객이 몰릴 정도로 첫 시도는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

서울 성수동 '카페 할아버지공장'에는 'ThinQ 방탈출 카페'가 운영 중이다. 스마트홈 플랫폼인 LG 씽큐(LG ThinQ) 앱을 통해 로봇청소기의 '홈뷰' 기능으로 숨겨진 단서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LG 씽큐 앱의 혁신적인 기능을 젊은 세대들에게 선보일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있다.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취임 일성은 제시한 'F·U·N'한 경영의 대표적인 사례다. 조주완 사장은 지난해 11월 2022년도 임원인사에서 ㈜LG 최고운영책임자(COO)로 승진·이동한 권봉석 부회장의 뒤를 이어 LG전자 대표이사를 맡았다.

조 사장은 대표이사 취임 직후 직원들을 향한 첫 메시지로 'F·U·N 경험'을 강조했다. F·U·N 경험은 '한발 앞선(First), 독특한(Unique), 누구도 생각하지 못한(New) 혁신적인 고객경험'을 의미한다.

조 사장은 "고객과 다양한 접점을 구축해 소통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고 한 번 경험하면 다시 이전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고객경험을 제공하는 사업방식을 추진해야 한다"며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연구하고 기획하는 조직역량을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LG전자 제품과 서비스를 한 번 경험하고 나면 경험하지 않았던 때로 다시 돌아가기 힘든 락인(Lock-in) 효과까지 만든다고 생각한다. 미래 고객인 MZ세대를 선점하기 위한 체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이유 중 하나다.

조주완 LG전자 사장 [사진=LG전자]

조 사장은 변화가 필요한 LG전자를 이끌 적임자라는 평가다.

조 사장은 1987년 금성사에 입사한 후 재직 기간의 절반 이상을 해외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시장을 경험한 '글로벌 사업가'다. 특히 2년간 LG전자의 최고전략책임자(CSO)를 맡으며 LG전자의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는 물론 주력사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하고 미래 준비에 집중해왔다. 

사업에 변곡점이 될 수 있는 메가트렌드를 조기에 포착하고 전략적 사고를 통해 과감하게 사업을 추진하는 '이기는 성장과 성공하는 변화'가 그의 지론이다. 세계 3위 자동차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전기차 파워트레인 분야 합작법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 것이 대표 사례다.

총 3억6000만 달러을 투자해 미국 테네시주 클락스빌에 세계 최고 수준의 지능형 자율공장 설립을 이끈 장본인도 조 사장이다. 북미지역대표 재임 당시 보호무역주의 기조에 선제 대응하고 북미 가전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였다. 다양한 시장 경험과 고객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바탕으로 사업의 변곡점을 정확하게 포착하고 빠르게 움직이는 승부사 기질을 발휘했다는 평가다.

그러면서 사업성이 없다고 판단한 스마트폰 사업과 태양광 사업,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에서는 고감한 철수 결정을 내렸다. LG전자는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와 블록체인, 지식재산권 등에 힘을 쏟는다는 방침이다.

조 사장은 "고객은 제품이 아닌 경험을 구매한다는 관점으로 우리의 시각을 바꿔야 한다"며 "LG전자가 고객에게 '일상에서 당연한 선택'이자 '앞서가는 삶을 위한 선택'이 될 수 있도록 모든 관점을 고객 입장에서 재해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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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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