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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후 첫 문 연 KPGA 개막전 현장...'예상보다 한산'

기사입력 : 2022년04월14일 15:54

최종수정 : 2022년04월14일 15:55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한국프로골프투어(KPGA) 개막전이 시작됐다.

14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KPGA 개막전이 열렸다. 하지만 갤러리는 예상보다 많지는 않았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14일 강원 춘천시 라비에벨CC 올드코스에서 열린 KPGA 개막전. 2022.04.14 fineview@newspim.com

전날에 이어 다소 쌀쌀한 영상10도의 날씨와 바람이 불었다. 약 2년 6개월만에 문을 연 개막전 관중은 적었다. 오전 9시 들어 갤러리들이 들어 차기 시작했다. 오후 3시 기준 공식 누적 갤러리 수는 462명이다.

오랜만에 선수들을 응원하러 춘천에 왔다는 여성 관중인 정모씨는 "서울에서 왔는데 예상보다 갤러리가 적어 놀랐다. 관중이 많으면 선수들이 힘을 낼텐데..."라며 말을 아꼈다.

이어 그는 "요즘 골프붐과는 거리가 있는 것 같다. 저 같은 경우에도 코로나19 이후로 골프를 배우기 시작해 입문했다. 당초 기대와는 다르게 한산하다"라고 말했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KPGA 개막전 경기를 보러 온 갤러리. 2022.04.14 fineview@newspim.com

부산에서 왔다는 친구 이모씨도 맞장구를 쳤다. 이모씨는 "갤러리가 엄청 많을 것을 예상해 이른 시간부터 올라 왔는데 적어서 놀랐다"라고 했다.

또 다른 갤러리 50대 남성 장모씨는 "오전 일찍 골프장에 방문했다. 코로나 이후 처음 문을 열었기 때문이다. 그래도 오랜만에 선수들의 경기를 직접 보게돼 반갑다"라고 했다.

갤러리가 허용된 만큼 대회장엔 푸드트럭도 들어섰다. 한 푸드트력을 운영하는 점주는 "갤러리가 적어 많이는 못 팔았다. 주말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우진 KPGA 국장은 "갤러리가 적긴 하지만 날씨 탓인 것 같다. 하지만 주말엔 날씨도 좋아지고 나들이객들의 많은 방문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춘천=뉴스핌] 김용석 기자 = 대회장에 설치된 푸드트럭. 2022.04.14 fineview@newspim.com

finevie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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