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봉9 재개발 건축심의 통과…2027년 준공 예정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오는 2027년 서울 중랑구 상봉터미널에 지상 49층, 999가구 규모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13일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열린 제8차 건축위원회는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중랑구 상봉동 83-1번지 일대) 재개발 사업' 건축심의를 통과시켰다. 오는 12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거쳐 2024년 착공, 2027년 준공 예정이다.
1985년 8월 준공된 상봉터미널은 그동안 강원, 경기 북부 등지 시외버스, 중부 이남 지역을 잇는 고속버스 기종점 역할을 했다. 다만 최근 버스터미널 기능이 축소되고 노후해 재개발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됐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서울 중랑구 '상봉9재정비촉진구역' 사업 대상지 [자료=서울시] 2022.04.13 sungsoo@newspim.com |
이번 심의 통과로 중랑구 상봉터미널 일대는 연면적 28만9902.44㎡, 지하 8층~지상 49층 규모의 커뮤니티형 주상복합으로 탈바꿈하게 된다.
심의를 통과한 계획안에는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08실 ▲판매시설(1만5739.94㎡) ▲문화 및 집회시설(240.98㎡) ▲근린생활시설(279.28㎡) 등이 포함돼 있다.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중앙에 위치한 사업부지는 지난 1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상봉9-I 존치관리구역 주상복합사업과 맞물린다. 특히 경춘선·경의중앙선·7호선 등이 지나는 상봉역과 망우역에 인접해 오랜 기간 침체됐던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저층부(지하 1층~지상 2층)에는 주변 재정비촉진구역과 공공보행통로를 중심으로 상업시설, 문화 및 집회시설을 배치한다. 상층부(지상 3~49층)에는 공동주택 999가구, 오피스텔 308실 등 6가지 평형(전용 39·44·59·84·98·118형)이 들어가며, 이 중 공공주택 197가구가 포함된다.
이진형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앞으로도 시민에게 양질의 공동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할 것"이라며 "적극적인 소셜믹스(혼합배치)로 주민 모두가 상생하는 주택정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