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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기사회생' 중기부 수장에 이영 의원…제2 벤처붐 '바통'

기사입력 : 2022년04월13일 14:42

최종수정 : 2022년04월13일 15:15

데이터 정보보안 대표·여성벤처협회장 출신
벤처기업협회 선정 '최고의 국회의원' 주목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윤석열 정부의 중소벤처 및 소상공인 정책을 책임질 수장으로 이영 국민의힘 국회의원(비례대표)이 지명됐다.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을 역임했던 이 의원을 통해 제2벤처붐을 이끌어갈 동력을 확보하려는 윤석열 정부의 의지가 엿보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새 정부에서 통폐합될 가능성도 있었다. 다만 최근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중기부를 독립부처로 존치하기로 결정했다. 제2벤처붐을 일궈온 중기부가 창업 DNA를 유지해나갈 수 있다는 데서 중기부 뿐만 아니라 중기벤처업계의 기대가 높은 상황이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국민의힘 이영 의원이 7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플랫폼 정부 혁신 전략' 세미나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2022.04.07 kilroy023@newspim.com

이렇게 2기 중기부 시대를 열어갈 인물로 지명된 이영 의원은 1969년 생으로 서문여자고를 졸업한 뒤 광운대 수학과를 마쳤다. 이후 한국과학기술원 암호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데이터 보안 기술기업인 테르텐 대표이사를 맡기도 했다. 2015년 제9대 한국여성벤처협회장과 제29대 한국무역협회 부회장에 올랐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비례대표)으로 당선돼 전반기 행정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해 국민의힘 원내부대표로 선출됐다. 제20대 대통령선거 윤석열 후보 중앙선대본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았으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도 국민통합위원회 기획분과 위원으로 활동중이다. 

이영 국민의힘 국회의원 [자료=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2022.04.13 biggerthanseoul@newspim.com

이번 지명으로 인수위가 이 의원의 민간 활동에 주목했던 것으로 보인다. 중소벤처 시장에서도 데이터 기반의 정보 보안 사안이 중요해지는 만큼 실제 경험을 정책에 투영하길 원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국민의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벤처기업협회 벤처인이 뽑은 최고의 국회의원으로 선정되는 만큼 벤처업계와의 소통이 원활하다"며 "갈수록 치열해지고 급변하는 시장 속에서 국내 벤처기업이 유니콘으로 성장해나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중기부 한 관계자는 "중기부가 새 정부에서도 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만큼 제2벤처붐과 함께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에 대해 보다 체계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창업 DNA가 그대로 이어져 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중기부 전체가 책임감을 갖고 정책을 펼쳐나갈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다만 윤석열 정부가 대선 전후 강조했던 소상공인 손실보상 정책 등은 일부 무게 중심에서 벗어났다는 평가도 나온다. 한 소상공인은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의 정책 역시 새 정부의 중기부에서 중요한 사안으로 다뤄지길 바란다"며 "여러 목소리를 들어줄 수 있는 중기부 장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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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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