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조지훈 민주당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13일 전주시청 기자실에서 "선거브로커 개입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녹취록 원본을 공개해야 한다"며 "민주당 경선에 참여한 후보들에게 녹취록 원본 전체공개 동참을 요청한다"고 제안했다.
조 예비후보는 "이중선 후보의 선거브로커 폭로에 대한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정치적 악용 목적의 낭설이 전주시내에 확산되고 있다"며 "선거브로커 소문뿐만 아니라 컷오프까지 나돌고 있어 혼탁선거가 조장되는 심각한 상황이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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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13일 조지훈 전주시장 출마예정자가 선거브로커 녹취록 전체 공개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2.04.13 obliviate12@newspim.com |
이어서 "법적인 문제 때문에 전주시장 후보들에게 녹취록 공개 촉구 동참을 요청하는 것이다"며 "전체 후보자와 방송사가 동의하면 녹취론 원본을 공개할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과 관련해 확실하게 의혹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시민들의 혼란이 가중되고 모든 캠프가 피해를 볼 것이다"며 "확실한 의혹 해소로 다시는 선거브로커가 발을 붙이지 못하는 풍토를 만들어야 한다"고 피력했다.
민주당 경선에 대해서 조 예비후보는 "선수입장에서 '룰'에 대해 말할 입장을 못된다"며 "하지만 이동통신 사용자의 요금 청구지 변경 등을 악 이용한 '콜떼기 정치' 등이 다시는 언급되지 않도록 세밀한 정당 룰을 연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선거인단 투표참여 등보다 더 민주적인 방법과 대안을 찾을 수 있길 바란다"며 "선거가 정책선거의 대결장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선거브로커 원본 전체공개 관련해 전날 양성빈 민주당 장수군수 예비후보도 민주당 경선 참여 후보들에게 녹취록 원본 전체공개 촉구와 법적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약속 동참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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