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74조로 급성장한 ETF...투자 궁금증 A~Z

기사입력 : 2022년04월11일 15:39

최종수정 : 2022년04월11일 15:39

국내 주식 ETF 매매시 수수료 무료
주식 배당금처럼 분배금 나와...과세
주식 ETF냐 해외ETF냐 꼼꼼히 따져야
은행, ETF 신탁판매...증권사가 더 편리

[서울=뉴스핌] 김신정 기자 = 상장지수펀드(ETF, Exchange Traded Fund)가 인기다. ETF는 한마디로 주식과 같다. 펀드처럼 다양한 종목에 분산투자가 가능하되 주식처럼 거래소에 상장돼 수시로 매매가 가능하다. 국내 주식 ETF의 경우 증권사를 통하면 수수료도 무료다.

또 기업 종목, 지수, 채권 등을 여러개 담을 수 있어 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보단 손실 위험성을 줄일 수 있다. 요즘처럼 변동성이 큰 장세에선 큰폭의 변화가 없는 ETF가 최적의 투자상품으로 손꼽힌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국내 상장 ETF의 순자산가치 총액은 약 74조7000억원으로 지난 2020년(52조365억원) 보다 43%가량 급성장했다. 상장종목수도 지난 2020년 468개, 2021년 533개에 이어 지난달 말 기준 551개로 늘었다.

[서울=뉴스핌] 사진=게티이미지뱅크

ETF가 인기있는 이유는 단연 간편한 매매 방법과 저렴한 수수료에 있다. 국내 주식형 ETF 경우 거래세가 면제다. 일반 주식은 증권사 수수료와 거래세(매도 시)가 붙는데 국내 주식형 ETF는 거래세가 없다.

ETF는 주식처럼 배당금도 받을 수도 있다. 주식의 경우 배당금을 받는 것처럼 ETF는 분배금을 받는다. 물론 ETF가 보유하는 기초자산인 주식과 채권에서 각각 배당금과 이자가 나와야 가능하다.

크게 ETF는 테마형, 채권형, 레버리지 인버스 같은 파생형, 원유선물, 골드선물 등 원자재 상품형, 주식형 등 다양한 형태로 만들어진다. 이렇다 보니 어떤 종류의 ETF를 매수할 것인지 먼저 선택해야 한다. 또 국내 상장된 ETF인지, 해외 상장된 ETF에 따라 수수료와 세금이 달라지기 때문에 이 또한 결정해야 한다.

국내주식으로 구성된 ETF의 경우 매매차익은 비과세다. 다만 배당과 같은 분배금에 대해선 15.4%가 징수된다. 국내 상장된 채권형이나 파생상품형과 국내 상장된 해외 ETF의 경우에는 매매차익에 대해서도 과세된다. 15.4%가 원천징수되고 분배금 과세도 15.4% 징수된다.

[서울=뉴스핌]

어떤 ETF를 살지 결정했다면 이제는 어디에서 사느냐가 중요하다. ETF는 주식과 같기 때문에 증권사에서 계좌를 만들고 모바일트레이딩(MTS)를 통해 사면 된다. 주식을 살 때 기업명을 종목검색란에서 찾듯이 사고 싶은 ETF를 검색해서 매수하면 된다.

간혹 은행을 찾아가 ETF 매수를 문의하기도 하는데 국내 주식 ETF의 경우 내지 않아도 될 수수료를 물게되니 유의해야 한다.

현재 은행들은 현재 실시간 ETF매매 권한이 없다. 5초가량의 지연매매나 종가매매 방식만 가능하다. ETF는 거래소에 상장돼 주식처럼 거래되는 상품인 만큼 증권사의 고유 업무인 위탁중개업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이렇다 보니 은행들은 ETF투자를 원하는 일부 고객을 위해 수수료를 받고 신탁상품을 통해 ETF를 판매하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은행에선 ETF에 관한 자세한 설명을 듣기 어려울 것"이라며 "은행에서 주식투자를 적극 권유하지 않듯이 주식과 비슷한 ETF에 대해도 같은 입장으로 요즘과 같은 변동성 장세에선 낙폭이 크지 않은 ETF 매수에 투자자들의 관심 많다"고 설명했다. 

az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최대 9.54%' 청년도약계좌 유리한 은행은?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청년세대의 중장기 자산형성 지원책인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이 열렸다. 은행별로 급여통장, 카드 실적 등 조건에 따라 우대금리를 제공하기 때문에 가입 희망자들은 자신에게 적합한 조건을 따질 필요가 있다. 3일 서민금융진흥원에 따르면 청년도약계좌 2월 가입신청기간은 이날부터 14일까지다. 서민금융진흥원 CI. [사진=서민금융진흥원] 청년도약계좌는 매월 취급 은행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신청해 가입요건 확인 절차를 거쳐 계좌를 개설할 수 있다. 이번 가입대상으로 안내받은 1인가구는 2월20일~3월14일에, 2인 이상 가구는 3월4일~14일에 계좌를 개설(영업일만 가능)할 수 있다. 취급은행은 NH농협·신한·우리·하나·IBK기업·KB국민·부산·광주·전북·경남·iM뱅크(구 대구은행) 등이다. 은행별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이 차이가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은행이 어딘지 살펴보고 가입하는 것이 좋다. 은행연합회 소비자포털의 예금상품금리비교 탭에서 기본 금리와 우대 금리 및 우대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청년도약계좌는 5년 동안 일정 금액을 내면 만기에 본인 저축액, 은행 이자와 더불어 정부 기여금을 받을 수 있는 상품으로 청년의 목돈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출시됐다. 납입 금액은 월 1000원부터 70만원 범위에서 선택할 수 있으며 월 70만원씩 5년간 적립하면 만기에 약 5000만원을 모을 수 있다. 지난 1월에는 누적 162만 명이 계좌를 개설했다. 금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데다 비과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연 소득 2400만원 이하면 최고 연 6% 금리를 제공한다. 이보다 소득이 높으면 최고 연 5.5% 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다. 총 급여 6000만원 이하면 정부가 기여금을 붙여주는 구조다. 청년도약계좌 가입자 모두에게 이자소득세 및 농어촌특별세 비과세가 적용된다. 정부 지원금과 비과세 혜택까지 고려하면 실질금리 수준은 더 높다. 이에 더해 올해부터 만기 때 받을 수 있는 금액이 더 늘어난다. 금융위원회는 월 최대 기여금을 기존 24000원에서 33000원으로 늘렸다. 총 급여 2400만원 이하 가입자가 월 70만원씩 5년간 가입하면 4200만원을 납입해 만기 때 최대 5061만원까지 불릴 수 있다. 연 9.54% 일반 적금에 가입한 것과 같은 수준이다. 총 급여 3600만원 이하는 만기 때 최대 4981만원, 총 급여 4800만원 이하는 최대 4956만원을 받는다. jane94@newspim.com 2025-02-03 08:57
사진
HLB 리보세라닙, 간암 색전술 병용치료 효과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HLB의 항암제인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을 '간동맥 화학색전술(TACE)'과 병용투여한 결과 간세포암(HCC) 환자의 무진행생존기간(PFS)을 3배 이상 연장했다는 임상 결과가 최근 종료된 '미국임상종양학회 소화기암 심포지엄(ASCO GI 2025)'에서 공개됐다. 중국 난징 동남대학교 부속 중다종합병원의 텅 가오중 박사는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된 ASCO GI 2025에서, TACE 치료를 할 수 있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요법을 TACE 단독요법과 비교한 임상 결과를 구두 발표했다. HLB 로고. [사진=HLB] 임상 결과, 1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무진행생존기간(mPFS)에서 통계적 유의성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mPFS가 11.0개월로 대조군인 TACE 단독군의 3.2개월 대비 3배 이상 개선된 것이다. 특히 간세포암 경과 지수 'BCLC(바르셀로나 클리닉이 지정한 간암 경과지수)' 단계에 상관없이 모든 환자군에서 일관성 있는 치료효과가 확인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은 BCLC-C(중증)인 환자에서도 비교적 질환이 경미한 BCLC-A/B 환자와 동등한 수준의 유효성을 보였다. 여기에 더해 TACE+리보세라닙+캄렐리주맙 병용군의 객관적 반응률(ORR)과 질병통제율(DCR)도 각각 65.0%, 87.0%로 TACE군의 29.0%, 63.0%에 비해 높았다. 2차 유효성 평가 변수인 전체생존기간(mOS)은 24개월로 대조군의 21.5개월 대비 일정 부분 개선효과를 확인했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VEGF 계열의 약물 투여 시 일반적으로 보여지는 고혈압 등이 나타났으나, 모두 통제 가능한 수준으로 특이한 안전성 우려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용해 HLB그룹 CTO는 "절제 불가능한 간세포암 환자를 대상으로 TACE+VEGF억제제+면역항암제 조합이 새로운 치료법으로 부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우수한 유효성 데이터를 확보한 이번 연구자 임상 결과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 2025-02-03 09:1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