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도시 인덱스 2022 심포지엄' 8일 개최
'글로벌 스마트도시 서울' 민관합동으로 이룩
데이터 활용력 강화 및 포괄적 거버넌스 필요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이 '글로벌 스마트도시 서울'을 목표로 디지털 정책의 역할과 미래 발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를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각계 전문가들은 서울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방안으로, 부서를 초월하는 리더십, 민관합동을 통한 유연성과 지속성 확보 등을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채명준 인턴기자 = '스마트도시 인덱스 2022 심포지엄' 기념촬영 2022.04.08 mrnobody@newspim.com |
서울디지털재단은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스마트도시 인덱스 2022 심포지엄'을 8일 개최했다.
강요식 이사장을 비롯한 4차 산업분야 전문가들은 최근 발표된 '2022 스마트시티 인덱스 보고서' 분석을 기반으로 서울이 글로벌 스마트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과 거버넌스 등을 논의했다.
지난 2월 발표된 스마트시티 인덱스 보고서에서 서울은 종합 점수 97점을 받아 전 세계 주요 도시 중 1위를 차지했다. 대표적 글로벌 도시인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은 51점을 기록해 8위를 차지했고 중국 상하이(38점)와 일본 도쿄(18점)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이정훈 연세대학교 교수는 발표에서 "서울이 공공데이터 개방 측면에서는 훌륭한 수준이지만 데이터 활용률 측면에서는 60% 수준으로 90%에 가까운 싱가폴이나 암스테르담에 한참 못 미친다"며 데이터 활용 능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임규건 스마트도시위원장은 디지털 전환에 있어 '거버넌스'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기술 발전의 속도가 빠르고 경계가 모호한 4차 산업 분야에서 부서별, 지자체별로 디지털 전환을 시도할 경우 효율성과 효과성 모두 떨어진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그는 "서울시 전체 디지털 정책을 이끌 수 있는 부시장 급의 '디지털 최고책임자'의 도입과 '민관 합동 위원회'의 정기적인 회의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서울디지털재단은 디지털 생태계를 리딩하는 스마트 서울의 컨트롤 타워로 서울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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