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유럽

속보

더보기

英 확진자 10명 중 1명 재감염..."느슨한 방역이 화 키워"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감염의 공포가 커지고 있다. 영국에서는 매주 5만여명의 재감염자가 속출하면서 확진자 10명 중 한 명꼴로 코로나19에 다시 감염되고 있다.

영국 보건안전청(UKHSA) 발표에 따르면 지난 3월 13일부터 20일까지 90일 이상 간격으로 코로나19에 재감염된 신규 확진 사례는 5만건이 넘는다. 이는 해당 주간 신규 확진 사례의 10.7%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2월 마지막주 주간 재감염 사례 2만건 미만에서 2배 이상 급증한 수치다. 

영국 국회의사당 앞을 지나가는 런던 시민. 2022.01.16 [사진=로이터 뉴스핌]

영국의 12세 이상 연령층의 백신 접종 완료율은 85.8%에 달하고 3차 접종율도 67%에 가깝다. 심지어 백신 접종과 감염 이력으로 코로나19 항체를 보유한 인구는 99%라고 보건 당국은 추산한다. 

전문가들은 자연면역을 너무 믿지 말라고 조언한다. 백신 접종으로 인한 감염 예방 효과도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기 마련이다. 영국의 코로나19 재감염율이 높아진 원인으로 크게 3가지를 꼽는다.

◆ 30% 전파력 강한 'BA.2' 

영국도 우리나라와 마찬가지로 이른바 '스텔스 오미크론'으로 불리는 오미크론의 하위계통 변이 'BA.2'가 지배종이다. 전체 신규 확진 사례의 93.7%가 BA.2인데 불과 약 2개월 전만 해도 검출률은 5%도 채 안 됐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서 BA.2로 확산 판도가 급격히 바뀌는 과정에서 재감염 위험이 커졌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미 워싱턴 주립대 보건측정평가연구소 소속의 전염학자 알리 모크다드 박사는 "BA.2에 더 감염되기 쉽다. 당신과 내가 감염되기까지 가까이 앉아 있는 시간은 (기존 오미크론 변이보다) 훨씬 짧다"고 설명했다.  

BA.2의 전염력이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 비해 30% 더 강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그 이유 중 하나가 호흡기 하층부 보다 코와 입 등 상층부에 집중된 바이러스 농도 때문이라는 스웨덴의 연구도 있다. 

기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람이 BA.2에 재감염될 확률보다 델타 등 훨씬 이전 바이러스에 걸렸던 사람이 BA.2에 재감염될 가능성이 크다. 

◆ 시간이 지나면 떨어지는 백신 감염 예방 효능 

대다수의 영국인이 2차까지 백신 접종을 완료했고 3차 접종까지 한 인구도 상당수다. 안타깝게도 백신을 맞고 3개월이 지나면 면역은 급격히 떨어진다. 

모크다드 박사는 "백신을 접종하고 3개월이 지난 뒤 감염 예방 효능이 급격히 떨어지기 시작하고 5개월 뒤에는 20%까지 곤두박질친다"고 말한다. 

영국 국민이 접종한 백신의 종류도 재감염율 급등의 한 요인으로 꼽힌다. 영국은 팬데믹 초기에 주로 아스트라제네카(AZ)를 접종했다. UKHSA가 지난 1월 발표한 분석 자료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AZ백신 초기 감염 예방률은 50%. 20주 후면 감염 예방 효능은 완전히 사라졌다. 

화이자와 모더나의 경우 접종 초기 감염 예방률은 60%로 AZ백신 보다 소폭 높았지만 이 역시 10주 뒤면 40%까지 효능이 떨어졌다. 

코로나19 백신 주사 놓는 미국 월그린스 약국 매니저. 2021.02.11 [사진=로이터 뉴스핌]

◆ 섣부른 엔데믹化...느슨한 방역이 재감염 키웠다

전문가들은 영국의 코로나19 재감염율을 키운 최대 요인으로 섣부른 엔데믹(endemic·풍토병) 전환을 지목한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지난 2월 25일 사실상 모든 방역규제를 해제했다. 마스크를 착용할 의무가 사라지고 확진자의 자가격리는 권장되지만 법적으로 구속할 장치는 제거했다. 

모크다드 교수는 "갑자기 너무 많은 규제를 완화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즉각 생활태도를 바꾸기 시작했다. 이전에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적 없어 자연면역이 없는 인구가 상당수인데 BA.2에 새롭게 노출되는 인구는 30~40% 증가하게 된 셈"이라고 분석했다. 

최근 재감염 사례 급증에 우려를 표하는 전문가들이 많지만 영국 런던 위생열대의학대학원의 데이비드 헤이먼 교수는 재감염율이 최근 높다고 해서 크게 걱정하지 않았다도 된다고 말한다. 재감염율 보다 중증입원과 사망 지표가 중요한데 크게 오른다는 징후가 없어서다. 그는 "백신은 여전히 중증 감염과 사망률을 낮춰주기 때문에 크게 두려워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한다. 

 

wonjc6@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신상 공개 [서울=뉴스핌] 조준경 기자 = 검찰이 강북 모텔 연쇄살인 20대 여성 피의자의 신상을 공개했다. 서울북부지검은 9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강북 모텔 연쇄살인 사건 피의자 김소영(20) 씨 이름과 나이, 머그샷을 공개했다. 신상은 이날부터 오는 4월 8일까지 30일간 공개된다. [사진=서울북부지방검찰청] 강북 모텔 연쇄살인 피의자 20세 김소영 중대범죄신상공개법에 따라 검찰은 강력범죄 등 특정중대범죄 혐의가 있는 피의자를 신상정보공개심의위원회에 회부해 신상 공개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김씨는 지난해 12월 중순부터 지난달 9일까지 20대 남성 3명에게 벤조디아제핀계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의식을 잃게 하거나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살인·마약류관리법 위반 등)를 받는다. 피해자들 중 2명은 숨졌고 1명은 치료를 받고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물을 숙취해소제에 타서 들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또 남성들에게는 모텔 등에서 의견이 충돌해 이를 건넸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경찰은 김씨가 첫 범행 이후 약물 양을 늘렸다고 진술한 점,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볼 때 사망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했던 것으로 판단하고 상해치사가 아닌 살인죄를 적용해 지난달 19일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김 씨가 피해 남성으로부터 고급 식사 등을 제공받는 등 본인 경제력으로는 불가능한 경험을 할 기회로 삼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가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결과도 나왔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김 씨에 대한 사이코패스 진단 평가(PCL-R) 결과 사이코패스에 해당한다는 판명 결과를 검찰에 송부했다.  사이코패스 진단검사는 냉담함, 충동성, 공감 부족, 무책임 등 사이코패스 성격적 특성을 지수화해서 도출한다. 총 20문항으로 이뤄졌으며 40점 만점이다. 통상 25점 넘으면 사이코패스로 분류되는데 김씨는 기준치 이상 점수를 받았다고 알려졌다. 한편 피해자로 추정되는 남성 2명이 추가로 드러나면서 경찰은 김 씨 여죄를 수사 중이다. calebcao@newspim.com 2026-03-09 14:40
사진
부정청약 등 혐의 이혜훈 집 압색 [서울=뉴스핌] 한태희 기자 = 이재명 정부 첫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가 낙마한 이혜훈 전 국회의원의 아파트 부정청약 의혹 등에 대해 경찰이 압수수색에 나섰다. 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는 이달 초 이혜훈 전 의원 자택 등 5곳을 압수수색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있다. 2026.01.23 pangbin@newspim.com 이혜훈 전 의원은 장남 혼인 신고를 미뤄 부양가족수를 늘리는 소위 '위장 미혼' 방식으로 2024년 7월 반포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에 당첨됐다는 혐의를 받는다. 이와 관련 이혜훈 전 의원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당시 장남 부부 사이에 문제가 있었고 많은 노력을 했지만 관계가 좋지 않았다"며 자녀 동거가 불가피했다는 취지로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관련 의혹이 커지자 지난 1월 25일 장관 후보자 지명을 철회했다. 그밖에 이혜훈 전 의원은 보좌진 폭언 등 갑질 의혹, 자녀 입시 '부모 찬스' 의혹 등을 받는다. 서울 방배경찰서가 고발 사건 8건을 집중 수사하다가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 넘겼다. 경찰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 후 이혜훈 전 의원을 소환할 예정이다. ace@newspim.com 2026-03-09 13:2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