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경제

속보

더보기

미 주가지수 선물 하락...3월 FOMC 의사록 앞두고 장기금리↑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21:05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07:18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회의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이틀째 하락하고 있다.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7시 37분 기준 미국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S&P500 선물(이하 E-mini)은 직전 종가보다 0.88% 내린 4480.50포인트에 호가됐다. 나스닥100 선물은 1.45%, 다우지수 선물은 0.61%(210포인트) 각각 하락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 스크린에 비친 제롬 파월 연준 의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투자자들은 현지시간으로 6일 오후 2시(한국시각 7일 새벽 3시) 공개될 예정인 FOMC 의사록을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다. 이미 연준이 3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하고 앞으로 6차례 추가 인상을 예고한 상황에서, 5일 연준 부의장으로 지명된 레이얼 브레이너드 이사의 매파적 발언은 시장을 패닉에 빠뜨렸다.

브레이너드는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5월 회의를 시작으로 연준이 '빠른 속도'로 대차대조표 축소에 착수하고 일련의 금리 인상을 통해 긴축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같은 발언에 미 증시는 낙폭을 확대하고 장기금리는 폭등했다. 10년물 금리는 전일 2.56%까지 오르며 2019년 3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는 2.63%까지 올랐다.

투자자들은 이날 의사록에서 대차대조표 축소와 관련한 세부 내용이 나올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 예상보다 매파적 기조가 확인되면, 이날 미 증시 등 글로벌 금융시장이 크게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시장의 하락을 주도했던 기술주는 이날 개장 전부터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날 각각 4.7%, 5.2% 급락했던 테슬라(종목명:TSLA)와 엔비디아(NVDA)의 주가는 개장 전 2~3% 빠지고 있다.

또 투자자들은 대러시아 추가 제재도 주목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즈(FT)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미국은 이날(현지시간 6일) 주요 7개국(G7) 및 유럽연합(EU)과 조율해 신규 제재를 발표할 예정이다.

미국은 이미 러시아 에너지 부문에 대한 신규 투자 금지안을 발표했는데, 이번에는 러시아 경제, 금융 및 기술 부문에서 추가적인 고립을 초래할 광범위한 제재안에 나올 전망이다.

전운이 다시 고조되며 국제 유가는 전일에 이어 상승 중이다. 현재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0.94% 오른 102.92달러, 브렌트유 선물 가격은 0.74% 오른 107.43달러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koinwo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