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중국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中 '곡창지대' 지린성 봉쇄 지속...식량위기 우려 가중

기사입력 : 2022년04월06일 17:03

최종수정 : 2022년04월06일 17:03

[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코로나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초강력 방역 정책으로 파종 시기가 늦춰지자 중국에서 식량 안보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주요 곡창지대인 지린성 전체를 봉쇄하면서 지린성 주민의 외출과 이동이 엄격히 제한되자 농민들이 농사 준비에 차질을 빚고 있다.

지린성 농민은 대부분 도시에서 겨울을 나고 봄에 돌아오는데 도시 봉쇄 조치로 올해는 봄이 됐는데도 농촌으로 돌아가지 못한 까닭이다.

차량 운행도 제한돼 종자, 비료, 비닐 등 농자재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지린성은 중국에서 두 번째로 큰 옥수수 생산지로 전체 옥수수 경작지의 10%를 차지한다. 지린성 전체 농작물 재배 면적 572만㏊ 중 77%(440만ha)가 옥수수밭이다.

쓰핑시(四平市) 리수현(梨樹縣)의 농민 둥모씨는 SCMP에 "5월 초 파종을 위해 이맘때쯤 이앙 작업과 비료 살포를 해야 하는데 외출이 허용되지 않아 아무것도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財新)은 봄 파종 시기 지린성의 코로나 확산으로 옥수수 생산이 줄어들어 올해 옥수수 공급량이 2000만t 이상의 부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지린성은 지난 4일 밀접 접촉자로 분류되지 않고 음성 판정을 받은 농민은 5일부터 농촌 귀가 신청을 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중국 허난성 난양시의 밀밭. [사진=로이터 뉴스핌]

우크라이나 사태도 중국 식량위기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중국 해관총서(海關總署)에 따르면 중국은 지난해 1억 6453만 9000t의 곡물을 수입했다. 그 중 우크라이나에서만 1145만t을 수입했는데 이는 중국 전체 곡물 수입량의 17.5%에 해당하는 규모다.

우크라이나가 중국 곡물 수급의 상당분을 차지하는 만큼 수급 차질에 대한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

gu1218@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땐 사귀지 않아"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미성년자였던 고(故) 김새론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받는 배우 김수현이 3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긴급 기자회견에서 입장 밝히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 2025.03.31 mironj19@newspim.com   2025-03-31 17:43
사진
김효주 "아직도 할 수 있는 선수 증명"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해 기쁘다." 김효주(30)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통산 7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효주는 31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챈들러의 월윈드골프클럽에서 열린 포드 챔피언십 최종일, 연장전 끝에 릴리아 부를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LPGA 통산 7승을 수확한 김효주. [사진= LPGA] 2025.03.31 fineview@newspim.com 역전 우승이다. 3라운드까지 릴리아 부에게 4타 뒤진 공동5위로 출발한 김효주는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9개, 보기 1개로 무려 8타를 줄였다. 릴리아 부와 나란히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동타를 이룬 김효주는 연장전이 벌어진 18번 홀(파4)에서 1.5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승리를 확정지었다. LPGA 통산7승이다. 2015년과 2016년 각각 1승씩을 올린 그는 2021년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 2022년 롯데 챔피언십, 2023년 볼룬티어스 오브 아메리카스 클래식 등에서 6승을 수확한 뒤 1년5개월만에 다시 정상에 올랐다. 김효주는 매니지먼트사 지애드스포츠를 통해 "오늘 마지막까지 집중한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작년 겨울 전지훈련에서 열심히 훈련하며 몸 상태를 끌어올리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샷감을 기대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파이널 라운드에서도 집중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는 그는, "그 결과 좋은 성과로 이어져서 정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기쁨을 전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새로운 샤프트와 퍼터를 사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김효주는 "좋은 샷감과 함께 시너지 효과가 난 덕분에 우승까지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LPGA에서 17개월 만에 우승을 차지한 그는 "아직도 내가 할 수 있는 선수라는 것을 증명해 너무 뿌듯하다"며 언제나 응원해주시는 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이번 우승은 김아림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올해 두 번째 LPGA 투어 우승이다. 김효주는 "올 시즌, 한국 선수들의 상승 흐름에 좋은 기폭제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fineview@newspim.com 2025-03-31 14:44
안다쇼핑
`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