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중국 특파원

[상하이 비상] 중국서 '고립된 한국인', 가격폭등은 그렇다치고 택배중단 공포까지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원래 발표대로라면 5일 오전 3시에 격리가 풀릴 예정이어서 오늘(5일)치까지 먹을거 사놨는데 도시봉쇄와 자가격리가 무기한 연장된다고 하니 큰 일입니다. 엄청나게 비싼 가격으로 공동구매 공지만 올라오고 있네요".

상하이 민항구 훙위안(虹泉)로에 사는 한국 교민중 문화 콘텐츠 사업에 종사하는 지인은 5일 뉴스핌 기자와의 통화에서 봉쇄와 격리 생활의 고충을 이렇게 털어놨다. 2년여 전 2020년 우한의 상황이 어땠을지 충분히 이해가 간다고 덧붙였다.

이 지인은 "봉쇄 직전에 식량(식료품) 사러 마트에 나가보니 주요 생필품은 이미 다 팔려나갔더라"며 "봉쇄 기간 4일 만 참자고 생각하고, 부족하면 온라인으로 주문해서 해결하자고 생각했는데 지금 와서 보니 그렇게 간단한 문제가 아닌것 같다"고 말했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상하이 황푸강 서쪽 푸시지역 훙취안로에서 가까운 한 도로가 차량 통행이 끊긴 채 텅텅 빈 모습을 하고 있다.  2022.04.06 chk@newspim.com

 

지인은 이렇게 말하면서 통화도중 위챗으로 사진을 몇장 보내왔다. 상가 거리와 가게 내부 사진이었는데 사람의 자취가 끊기고 마트의 매대가 모두 텅텅 비어있었다. 지인의 말을 빌면 건물 밖이 좀비 바이러스가 터진것 처럼 휑한 모습이다.

지인은 푸시지역(상하이의 황푸강 서쪽) 격리(4월 1일~ 4월 5일) 하루 전인 3월 31일 낮 집 근처 훙취안로 인근에서 촬영한 완상청(万象城)과 아이친하이(爱琴海) 사진이라고 설명한 뒤 모든 게 실제 전쟁 상황 같다고 덧붙였다.

"생수 쌀 등 필요 생필품을 공동구매(인터넷 쇼핑몰들이 마을 단위로 주문받아 단체 배송하는 판매 형태)로 해결해야 하는 상황이예요. 문제는 가격이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는 겁니다. 생수 값을 50% 올린 곳도 있어요".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상하이 도시봉쇄 전인 3월 말 황푸강 서쪽 푸시 지역 한 마트 매대가 텅텅 빈 모습을 하고 있다.  2022.04.06 chk@newspim.com

 

지인은 "격리때문에 어쩔수 없이 이용해야하는 약점을 악용하는 것인지 공동구매 회사들이 매일 매일 스마트폰 SNS를 통해 엄청 비싼 가격에 생필품 광고를 뿌려대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베이징 한인밀집촌 왕징에서도 코로나 확산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기자의 거래 마트를 포함해 상점들이 너도 나도 생필품 판매 가격을 인상하는 걸 보면 이 지인의 말이 과장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당국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어수선한 분위기를 틈타 담합 또는 부당하게 가격을 인상해 폭리를 취하는 업체는 사회적 공적으로 취급, 중벌에 처하겠다고 엄포를 놓고 나섰다. 하지만 제품값 인상 붐은 쉽게 꺽이지 않고 있다.

더 큰 걱정은 물건 가격을 떠나 인터넷 쇼핑을 아예 이용할 수 없게 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이다. 4일 저녁 도시 봉쇄가 연장된다는 발표가 나올 무렵 부터 상하이 SNS에는 음식배달 와이마이와 생필품 배송 택배가 모두 중단될 것이라는 소문이 나돌았다.

[베이징=뉴스핌] 최헌규 특파원 = 인적 끊긴 상하이 푸시지역의 한 광장 거리. [사진= 뉴스핌 독자 제공]. 2022.04.06 chk@newspim.com

 

하루뒤인 6일 다시 전화연결을 했을때 상하이 지인은 "당국이 택배기사들을 바이러스 전파의 중요 경로로 판단, 인터넷 전자상거래 주문 택배까지 중단시킬 것이라는 흉한 소문이 인터넷에 나돌고 있다"며 혼자 사는 입장에서 불안감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지인이 불안해하는데는 충분한 이유가 있다. 상하이 코로나 확산세는 바램과는 달리 날로 기승을 있다. 4일 하루 1만 5000명에 육박했던 상하이 코로나19 신증 본토 감염자(본토 확진에 본토 무증상 감염을 합친 수)은 5일 하루 1만 7000명(1만7077명)대로 급증했다.

5일 하루 중국의 31개 성시 전체 코로나19 본토 신증 감염자수는 상하이에서 코로나가 대유행함에 따라 총 2만472명으로 증가했다.

'경제수도'인 상하이가 2022년 우한사태를 뛰어넘는 팬데믹 상황을 보이면서 주민 생활 불안 뿐만 아니라 2022년 5.5% 내외 성장을 목표로 내건 중국 경제가 4% 초반대로 주저앉을 것이라는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단독] 위례선 트램, 법 공방에 개통 '제동' [서울=뉴스핌] 조수민 기자 = 서울시가 위례선 노면전차(트램)를 둘러싼 법령 해석 논란과 관련해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트램 전용로에 도로교통법 적용 여부를 두고 양 기관의 해석이 엇갈리면서 교통안전심의 절차가 사실상 중단된 상태다. 이번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올해 12월로 예정된 위례선 트램 개통 일정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 서울시는 서울경찰청을 상대로 국민권익위원회 소속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고 판단한 서울경찰청의 결정을 바로잡겠다는 취지다. 아직 양측에 심리기일이 통보되지 않은 상태다. 재결기간으로 지정된 7월 20일 전에 심리가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트램이란 도로 위에 레일을 깔고 달리는 전기 철도차량이다. 서울시가 조성 중인 위례선 트램은 마천역(5호선)을 출발해 복정역(수인분당선·8호선)과 남위례역(8호선)을 잇는 총연장 5.4㎞, 12개 정거장의 노면전차 노선이다. 2021년 착공에 돌입한 후 현재 공정률 96.1%다. 개통 목표는 올해 12월이다. 서울시는 트램 전용로 관련 횡단구간에 대한 신호기, 횡단보도 및 신호등 등 교통안전시설을 마련했다. '교통안전시설 등 설치·관리에 관한 규칙'에 따라 도로 교통사고 방지 및 교통소통 확보 목적으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할 경우 각 관할 경찰청 교통안전시설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한다. 교통안전시설의 종류와 설치 기준 등은 도로교통법과 시행규칙을 따른다. 다만 서울시와 서울경찰청은 위례선 트램이 도로교통법 내 어떤 조항에 해당하는지를 두고 이견을 보이고 있다. 서울시는 도로교통법 제2조7의2를 위례선 트램에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해당 조항은 트램 전용로를 '도로에서 궤도를 설치하고 안전표지 또는 인공구조물로 경계를 표시하여 설치한 도로 또는 차로'로 규정한다. 시는 법이 이미 트램 전용로를 도로의 한 형태로 인정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경찰청이 위례선 트램 전용로 전 구간에 대한 교통안전심의를 진행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도로교통법 제2조1를 근거로 내세운다. 해당 조항에서 정의한 도로(도로법에 따른 도로, 유료도로법에 따른 유료도로, 농어촌도로 정비법에 따른 농어촌도로, 불특정 다수의 사람 등이 통행할 수 있도록 공개된 곳으로 안전하고 원활한 교통을 확보할 필요가 있는 장소)에 위례선 트램 전용로가 해당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위례선 트램 전용로는 경찰청 교통안전심의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이다. 이에 트램 전용로 관련 교통안전시설에 대한 교통안전심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 서울시는 트램이 도로와 맞닿아 있는 만큼, 도로교통법과 철도안전법을 중복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도로교통법상 절차를 거치지 않고 철도안전법만 충족하는 상태에서 교통안전시설을 설치·운영한다면, 향후 적법성을 두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우려한다. 반면 서울경찰청은 트램이 철도시설이며, 철도안전법에 따른 절차를 밟아야 한다는 시각이다. 철도안전법 관할 부처인 국토교통부 소관 사항이라는 것이다. 결국 중앙행정심판위원회의 판단이 중요할 전망이다. 위원회 재결에 불복하는 기관은 행정소송을 제기할 수 있다. 소송이 시작될 경우 위례선 트램의 개통 일정이 밀릴 가능성이 크다. 서울시 관계자는 "행정심판 결과에 따라 향후 대응을 내부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며 "국토교통부 대도시광역교통위원회에 갈등 조정을 요청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트램은 52톤에 달하는 중량 철도차량으로 제동거리가 일반 차량에 비해 3배 이상 길고 궤도 운행으로 회피 기동이 불가능하다"며 "철도 지식이 없는 경찰이 심의할 경우 시민 안전을 담보할 수 없어 전문기관의 안전 심의가 필수적"이라고 했다. blue99@newspim.com 2026-07-01 10:51
사진
강훈식, 靑 뉴미디어풀단과 특별인터뷰 [서울=뉴스핌] 김미경 기자 =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1일 오후 3시 뉴스핌을 비롯한 청와대 뉴미디어풀단 9개 매체와 공동인터뷰를 한다. 청와대 춘추관 오픈스튜디오 개설을 기념해 마련한 '청와대 라이브' 특별인터뷰에 강 실장이 첫 게스트로 출연한다. 특별인터뷰는 뉴스핌 유튜브 채널 뉴스핌TV 등 뉴미디어풀단의 유튜브 채널에서 실시간으로 중계된다.  [서울=뉴스핌] 류기찬 기자 =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4월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국무총리공관에서 열린 제8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6.04.22 ryuchan0925@newspim.com 뉴미디어풀단은 청와대가 변화하는 언론 환경에 발맞춰 청와대 출입과 취재 기회를 확대하고자 신설한 청와대 출입기자단이다.  현재 뉴스핌을 비롯해 고발뉴스, 굿모닝충청,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토마토, 삼프로TV, 시민언론 민들레, 시사인(IN), 장윤선의 취재편의점 9개 매체가 소속돼 있다.  뉴미디어풀단은 강 실장과 함께 이재명 정부 출범 1년 성과와 향후 과제, 외교와 사회·문화, 경제 분야에 대한 심도 있는 인터뷰와 진단을 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직접 공개한 3대 메가 프로젝트를 비롯해 중동전쟁 상황에서 급박하게 진행된 원유 수급 전략 뒷이야기와 저출산 극복 대책 등 국정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을 한다.  뉴스핌은 청와대 뉴미디어풀단으로서 유튜브 뉴스핌TV 채널에서 국정 현안과 정책 이슈에 대한 이슈파이터, 정국진단 라이브를 통해 차별화되고 경쟁력 있는 방송을 하고 있다. 청와대 영상 콘텐츠도 1주 평균 30개 이상 제작 중이다. 이강혁 뉴스핌 편집국장은 "대통령의 국내외 일정부터 타운홀 미팅과 부처 업무보고, 청와대 정책과 현안 브리핑을 실시간 생중계와 쇼츠, 하이라이트의 다양한 편집본으로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국장은 "뉴스핌은 현장 라이브와 오픈스튜디오 촬영, 24시간 방송이 가능한 전문성과 인력을 갖추고 있다"며 "간판 콘텐츠인 '이슈터미네이터' '긴급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담론을 형성하고 실질적인 정책·입법으로 이어지는 공익 언론의 뉴미디어 기능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the13ook@newspim.com 2026-07-01 08:52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