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삼성전자·LG전자, 오늘 1분기 성적표…"공급망 리스크에도 선방"

기사입력 : 2022년04월07일 05:48

최종수정 : 2022년04월07일 05:48

삼성전자 매출 70조 전망...영업익은 13.2조 예상
LG전자 '프리미엄' 전략 유효...수익성은 우려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S22 흥행 등에 힘입어 역대 1분기 중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전자는 프리미엄 TV, 가전 전략은 유효했으나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영업이익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이날 오전과 오후에 각각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한다.

[사진=뉴스핌 DB]

잠정실적은 회사가 회계 결산을 끝내기 전 투자자들의 투자편의를 돕기 위해 사전에 제공하는 수치로 아직 확정되지 않은 실적이다. 구체적인 사업 부문별 실적 등은 통상 월말에 공개된다.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경우 올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길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증권사 평균 삼성전자 1분기 실적 전망치(컨센서스)는 매출 75조823억원, 영업이익 13조283억원으로 예상됐다. 이는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 기록을 세웠던 전년 동기(65조3885억원)보다 14.8% 높은 수치다. 영업이익도 지난해 1분기(9조3829억원)보다 3조6000억원 이상 증가한 수준이다.

삼성전자의 1분기 매출이 70조원을 넘은 적은 아직 없다. 통상 1분기는 중국의 춘절 등이 있는 탓에 메모리·스마트폰 등 산업 비수기로 꼽힌다. 특히 올 1분기에는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원자재 가격, 물류비 상승,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 악재까지 겹친 상황이다.

그럼에도 삼성전자가 역대 1분기 실적 중 최대 기록을 갱신할 것으로 기대되면서 악조건 속에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더욱이 반도체 수급난이 장기화되고 있고 반도체 가격 하락세도 당초 우려보다 조기에 종료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실적 전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서버용 D램의 견조한 수요와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서비스 가격 인상 흐름 등도 기대를 키우는 요소로 꼽힌다.

LG전자도 1분기 기준 최대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에프앤가이드 기준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 19조8996억원, 영업이익 1조3574억원이다. 매출은 전년과 비교해 5.8% 증가한 수준이다. LG전자는 역대 1분기 기준 최고 매출 기록인 전년 18조8095억원을 크게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10.5%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원자재 가격 인상, 물류비 상승에 따른 영향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원자재 등 인플레이션이 커지면서 제조사에 실리는 부담도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다만 LG전자는 프리미엄 제품 전략으로 TV와 생활가전 판매가 매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적자가 누적되면서 영업이익에 부담을 주던 모바일 사업을 비롯해 태양광 셀·패널 등을 정리하기로 해 앞으로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남아 있는 상황이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가전과 TV 수요가 여전히 견조하다"며 "원가 상승 요인이 있지만 프리미엄 제품의 경쟁력을 통해 판가에 전가돼 LG전자의 1분기 실적은 시장의 기대치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