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배출 저감제품 확대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승강기 기술협력으로 품질 향상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롯데건설이 탄소 배출 저감을 위한 국내 최초 승강기 에너지 효율 등급제를 도입한다.
롯데건설은 지난 5일 한국승강기안전공단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 실천 및 중대재해 사고 예방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이재영 롯데건설 기전부문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한익권 한국승강기안전공단 안전관리이사(사진 왼쪽에서 다섯번째)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사진=롯데건설] 2022.04.06 sungsoo@newspim.com |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승강기 안전 관리법에 따라 승강기 검사, 인증, 조사연구 등을 수행하는 행정안전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이번 협약으로 양측은 소음·진동·시방서 적합성 등 11개 항목을 점검하는 승강기 품질 안전진단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승강기 설치 착공 현장에 고위험 작업 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공단의 전문 인력 지원으로 승강기 분야의 품질을 향상시켜 안전 강화를 추진한다.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은 롯데건설과 국내 최초로 '승강기 에너지 효율 등급제'를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제도 시행 시 승강기 에너지를 등급화해 고효율 제품을 사용하도록 유도한다. 이로 인해 에너지 절감과 탄소중립 실현에 한걸음 더 나아갈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또한 탄소 배출 저감 제품인 '승강기 회생전력장치'도 확대 설치한다. 회생전력장치는 승강기가 하강 또는 상승할 때 전동기의 발전 동작으로 생산하는 전기를 승강기 전원으로 재활용해 전력 소비를 절감해 주는 장치다.
이재영 롯데건설 기전부문장은 "이번 업무협약으로 승강기 분야의 품질을 향상해 이용자의 안전 확보뿐만 아니라 탄소중립에 앞장서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협업으로 시너지를 창출하고 ESG 경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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