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달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 결승에서 만났던 박정환 9단과 이동훈 9단이 이번에는 맥심커피배에서 격돌한다.
우승컵을 놓고 결승대결을 벌이는 박정환(왼쪽)과 이동훈. [사진= 한국기원] |
4일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4강에서 박정환 9단이 신민준 9단에게 198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앞서 3월 2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또 다른 4강에서는 이동훈 9단이 이영구 9단에게 220수 만에 백 불계승하며 결승에 선착했다.
결승에 오른 박정환 9단과 이동훈 9단이 결승에서 만난 건 이번이 세 번째이자 올해만 두 번째 대결이다. 첫 결승이었던 2015년 33기 KBS바둑왕전에서는 이동훈 9단이 2-0으로 우승컵을 가져갔고, 지난달 열린 1기 우슬봉조 한국기원선수권에서는 박정환 9단이 3-0 승리를 거뒀다. 상대전적은 박정환 9단이 12승 2패로 우세하다.
맥심커피배에서 박정환 9단은 세 번(13·14·18기)의 우승과 한 번(15기)의 준우승을 차지했고, 이동훈 9단은 한 번(20기)의 준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3번기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 결승은 11일 1국을 시작으로 18일 2국이 열리며, 1-1이 될 경우 19일 최종국을 통해 우승컵의 주인공을 가려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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