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2차전지 장비 제작 전문 업체인 하나기술(대표이사 오태봉)이 대규모 2차전지 공장 증설을 통해 새로운 도약을 모색한다.
하나기술은 최근 전기자동차 수요 급증에 따른 2차전지 수요 확대 및 고객사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495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증설하기로 결정했다고 6일 공시했다. 경기도 화성시 팔탄면 덕우리에 들어서는 제2공장은 공장용지 43,731m2, 공장건물 30,435m2의 규모다.
현재 하나기술은 경기도 용인시 제1공장에 원스톱 솔루션(One-Stop Solution)으로 제작이 가능한 업계 최대 규모의 장비 제작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 이번에 증설하는 2차전지 공장은 기존 용인 신사옥과 동일한 생산CAPA 수준이며, 제2공장 준공 시 하나기술은 연간 생산능력 3,500억원 수준에서 100% 증가한 연간 7,000억원 규모의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화성 덕우리 제2공장은 고객사의 지속적인 조립 및 화성공정 설비 수주 확대로 화성공정 설비 Turn-Key 대응과 원통형 전지 조립설비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하나기술 관계자는 "2차전지 공장 증설이 마무리 된다면 연간 생산CAPA를 대폭 확대시킴으로써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 2차전지 장비 제작업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작년에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영업 활동을 통해 1,796억원이라는 사상 최대 수주 실적을 기록하였고, 올해도 국내 배터리 셀 메이커들의 공격적인 투자 확대와 유럽, 북미 등의 신규 해외 고객사의 수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큰 폭의 실적 성장세가 기대된다. 이번 2차전지 공장 증설로 안정적인 장비 제작 기반을 확보해 성장세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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