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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김홍도미술관 '수호-동서남북 호랑이' 전시회 개최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3:49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3:49

[안산=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2관에서 한국화의 대중화를 위한 작가 발굴 및 조명을 위해 지난달 29일 '수호'展을 오픈해 다음달 8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재단에 따르면 '수호'展은 최근 한국 화가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김규리의 두 번째 개인전이다. 김규리 작가는 지난 2008년 영화 '미인도'에서 신윤복을 연기한 것을 계기로 전통회화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때부터 한국화를 배우기 시작하며 한국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과 관심을 보였다. 이후 전통회화의 다양한 재료와 기법을 익히며 한국화가 가진 전통성을 기반으로 꾸준한 창작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8년부터 2019년까지 민화아트페어와 2019년 전남 국제 수묵 비엔날레의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지난해는 작가로서 두드러진 활동을 보이기 시작했다. 자신의 작업실이자 갤러리인 혜우원을 오픈하여 한국 화가로서의 그리기에 대한 열정과 예술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안산문화재단 김홍도미술관은 2관에서 한국화의 대중화를 위한 작가 발굴 및 조명을 위해 지난달 29일 '수호'展을 오픈해 다음달 8일까지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사진=안산문화재단] 2022.04.05 1141world@newspim.com

한국화가 김규리, 동서남북 호랑이 '수호'의 의미를 담아 한국화의 멋을 살려

'수호'展은 크게 두 가지의 섹션으로 나뉘어 작가로서 김규리의 폭넓은 예술 세계를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메인 섹션에는 전시 타이틀과 같이 수호신으로서 '동서남북 호랑이'의 모습을 전통 한국화의 멋과 맛을 살려 화폭에 담은 작품들이 전시됐다.

호랑이가 가진 수호적 의미를 담아 지금 이 고난의 시대를 극복하고 이겨낼 수 있기를 바라는 작가의 마음이 담겼다. 나머지 섹션은 비움의 미학을 담은 수묵화 작품들을 만나 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이와 더불어 그동안 작업해온 다양한 습작들과 촬영현장이나 해외여행 때 그려온 스케치와 드로잉이 스폐셜 섹션으로 전시되어 작가로서의 역량을 확인해볼 수 있는 자리이다.

한국화의 대중화를 위한 'ARTIST TALK'

전시 기간 중 'ARTIST TALK'(작가와의 대화)를 통해 한국화가로서 전통에 대한 작가의 예술적 가치관과 작품세계를 만나볼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김홍도미술관 2관에서 오는 8일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4시 진행될 'ARTIST TALK'는 작가로서 대중과 직접 소통하는 자리로 자신의 작품에 대한 소개와 한국의 전통회화인 한국화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시간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기회를 통해 김규리라는 작가의 예술 세계를 오롯이 만날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

김홍도미술관 1관에서는 '호랑이는 살아있다'展이 지난달 25일부터 다음달 22일까지 진행중이다. 작가 김규리의 '수호'展은 2관에서 진행하며 지난달 29일 오픈해 다음달 8일까지 진행한다. 단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기간 및 관람 시간, 관람 방식이 변경 혹은 조정될 수 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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