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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첨단 기술 '스마트시티 서비스'로 도시문제 해결한다

기사입력 : 2022년04월05일 11:15

최종수정 : 2022년04월05일 11:15

공모 통해 관악구 선정, 2년간 13.5억 투입
'스마트 경로당'으로 어르신 건강 관리 도움
'비콘 지킴이'·'로봇순찰'로 시민 안전 추구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서울시가 시민들의 생활현장에 존재하는 다양한 도시문제를 첨단 ICT기술로 해결에 나선다. 빅데이터·사물인터넷(IoT)·인공지능(AI) 등과 웨어러블 기기, 비콘, 자율주행 로봇 등으로 일상 속 시민 건강과 복지 증진을 지원한다. 또한 서비스 수혜자인 시민과 전문가 의견을 바탕으로 실제 사업에 대한 의견을 듣는다.

시는 시민 안전·복지 등을 지원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을 관악구에서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최아영 인턴기자 = 2022.03.03 youngar@newspim.com@newspim.com

이번 사업은 2022년부터 2023년까지 2년간 총 13억5000만원(시비 10억·구비3억5000)을 투입해 미래 스마트시티 기술을 실증한다.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스마트 경로당 ▲비콘 활용 스마트지킴이 ▲자율주행 로봇 순찰서비스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먼저 관내 경로당 10개소를 대상으로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을 구축한 '스마트 경로당'을 설치한다.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체온, 맥박, 혈당 등 건강정보를 측정하고 건강에 이상이 있을 시 보호자에게 문자로 알려준다. 측정된 데이터는 병원진료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이와 함께 키오스크로 기차표 예매하기, 음식 주문하기 등을 배워볼 수 있는 '디지털 체험존'도 조성한다.

어린이집이 야외활동을 하거나 견학을 갈 때 아동이 위험상황에 처하는 경우가 많다. 이에 아동에게 비콘을 부착해 위치 정보를 실시간으로 파악한다. 아동이 보육교사로부터 일정 거리 이상 멀어지면 앱을 통해 알림을 보낸다.

또한 버스정류장·인근 CCTV에도 비콘 센서를 설치해 실종 아동의 비콘을 감지하고 이를 CCTV 관제센터로 전송한다. 정교한 위치 추적이 가능하고 최대 70m 거리까지만 신호를 전송할 수 있는 비콘의 특성을 활용해 보육교사로부터 멀리 떨어질 경우를 대비한다.

더불어 전국 최초로 '도심형 자율주행 순찰로봇' 2대를 시범운영한다. 늦은 밤 어두운 귀갓길과 골목길을 순찰할 예정이다. 위험상황을 감지하면 로봇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자치구 관제센터로 현장 상황화면을 전송해 신속 대응한다.

아울러 구는 각 사업별로 공무원·사회복지사 및 어린이집 교사 등 관계자와 서비스 수요자인 시민으로 구성된 '리빙랩'을 운영한다. 리빙랩에서는 시민 스스로 서비스를 체험한 후 문제점을 개선하는 등 안정적 운영을 위한 방안을 강구한다.

한편 시는 2019년 성동구와 양천구를 '생활현장 스마트시티 시범사업' 특구로 지정한 바 있다.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스마트 횡단보도'와 '맞춤형 스마트 보안등' 등을 구축 완료했다. 당시 시민 만족도가 높아 당초 사업 계획보다 시·구가 더 많은 예산을 배분해 총 60억원(시비 30억·구비 30억)을 투입했다.

박종수 스마트도시정책관은 "앞으로도 시민 스스로 서비스를 제안하고 문제점을 개선하는 체감형 스마트시티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복잡다양해지는 도시문제를 해결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여가겠다"고 전했다.

youngar@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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