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25조원 기술보증·2만개 혁신기업 발굴
중소벤처기업 종합지원기관으로 입지 구축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은 1일 "공정과 청렴, 창의와 혁신, 포용과 협력 등 3가지 핵심가치를 중심으로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이사장은 이날 부산시 본사에서 열린 창립 33주년 기념행사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김종호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이 1일 열린 창립 32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자료=기술보증기금] 2022.04.01 biggerthanseoul@newspim.com |
그는 "인플레이션, 원자재가격 급등, 디지털전환과 ESG 등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어려움 앞에 기보가 흔들리지 않는 원칙과 마음가짐을 가져야 한다"며 "고객 중심의 공정한 업무수행으로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 높은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혁신적인 기관, 소통과 협력의 가치를 실천하는 정부정책 수행기관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기보는 1989년 4월 1일 설립됐다. 1997년 기술평가보증업무를 시작한 이래 독보적인 기술평가시스템을 개발하고 발전시켜 왔다. 이를 통해 해마다 약 25조원의 기술보증을 공급하고 2만여개의 혁신기업을 발굴해 기술금융시장을 선도해 온 것으로 평가된다.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지원을 위해 기술보호와 기술거래로 외연을 넓혀 기술탈취 방지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개방형 기술혁신 생태계 조성에도 앞장섰다. 이제는 녹색금융, 매출채권팩토링 등 다양한 신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높여 중기부 종합지원기관으로 입지를 마련했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33년 전 오늘 우리가 가졌던 사명감과 목적의식을 되새기고 지금껏 이룬 결실 위에 새로운 역사를 써나가야 한다"며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 중소벤처기업 최고의 종합지원기관, 자랑스러운 기금으로 자리매김하자"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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