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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로 흥행 창작뮤지컬 '사의찬미', 3년 만에 귀환…5월 16일 개막

기사입력 : 2022년04월01일 09:41

최종수정 : 2022년04월01일 09:41

[서울=뉴스핌] 양진영 기자 = 대학로 최고의 흥행작 뮤지컬 '사의찬미'가 2022년 10주년을 맞아 장기 공연에 돌입한다.

20세기 최고의 스캔들이라 불리는 천재 극작가 '김우진'과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의 이야기를 모티브로 한 뮤지컬 '사의찬미'는 실존 인물인 이 두 사람과 허구의 인물 '사내'가 처음 만난 1921년부터 1926년 8월 4일 새벽 4시 '김우진'과 '윤심덕'이 현해탄에 투신하기 직전까지의 이야기를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방식으로 구성한 작품이다. 특유의 어둡고 처절함이 가득하면서도 매혹적인 분위기와 섬세한 감성으로 작품성과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며, 2013년 초연 이후 다섯 번의 시즌 동안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사진=네오프로덕션] 

뮤지컬 '사의찬미'는 뮤지컬 '비스티' '배니싱' 등 공연을 할 때마다 탄탄한 마니아층을 만들어내는 네오프로덕션의 첫 창작 작품이다. 10주년을 맞이한 뮤지컬 '사의찬미' 제작사 네오프로덕션은 "10년이라는 시간을 함께해 준 배우, 스태프들그리고 긴 시간 동안 변함없는 애정을 보내주신 관객분들께 감사하다. 올해 시즌은 지난 10년에 대한 감사의 마음에 보답하고, 또 다른 10년을 위해 초심으로 돌아가서 관객분들을 만날 예정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 작품이 10년이라는 오랜 기간 동안 관객들의 한결같은 사랑을 받아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역사적 사실과 허구사이를 꽉 매운 팽팽한 긴장감으로 관객들을 몰입시키는 흡입력 있는 스토리, 현악 3중주의 라이브 연주로 듣는 '저 바다에 쓴다', '난 그런 사랑을 원해', '사의찬미' 등 중독성 있는 넘버, 삶과 죽음의 경계에 서 있는 매력적인 캐릭터와 혼신의힘을 다해 그 캐릭터들을 무대 위에 숨 쉬게 한 배우들의 열연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동안 뮤지컬 '사의찬미>를'거쳐간 배우는 총 25명이다. 2013년 '글루미데이'로 시작한 초연부터 단 한 시즌도 빼놓지않고 참여한 안유진, 정민과 '김우진', '사내' 두 캐릭터로 참여했던 김종구를 비롯 김우진 역에 10명, 윤심덕 역에 8명, 사내 역에 8명의 배우가 참여했다. 이름만으로도 창작 뮤지컬 성장에 앞장선 배우들로, 현재까지도 든든하게 무대에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뮤지컬 '사의찬미'는 10주년을 맞아 오는 7월 26일부터 지난 10년을 빛낸 배우들과 함께 기념 공연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결같은 사랑과 관심을 보여준 관객들과 10주년을 축하하고 추억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그에 앞서 '사의찬미'의 앞으로를 기대케 할 올 뉴 캐스트들이 참여하는 여섯 번째 시즌이 5월 16일부터 TOM 1관에서진행된다. 성종완 작, 연출과 김은영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새롭게 참여하는 배우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신극 운동을 일으킨 천재 극작가 '김우진', 조선 최초의 소프라노 '윤심덕', 미스터리한 신원 미상의 인물 '사내'를 어떻게 표현해낼지 관심이 주목된다.

3년 만에 돌아온 '사의찬미'는 대학로 TOM 1관에서 5월 16일부터 10월 9일까지 공연될 예정이다. 

jyya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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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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