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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민석, 경기지사 출마 공식화…"경선룰 바꿔선 안돼"

기사입력 : 2022년03월31일 14:55

최종수정 : 2022년03월31일 14:55

"경기 전 룰 바꾸려면 합의해야"
"이재명, 8월 전당대회 출마해야"

[서울=뉴스핌] 조재완 기자 = 오는 6월 지방선거 경기지사 출마를 선언한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1일 경선룰 변경 논의에 대해 "경기 전엔 룰을 바꿔선 안 된다"며 부정적 의사를 내비쳤다.

안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경기지사 출마선언식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경기를 앞두고 룰을 바꾸는 것은 후보자 간 합의가 필요한데, 이 합의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2021.10.19 kilroy023@newspim.com

앞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기존 경선룰이 외부 영입인사에게 불공정하다고 지적한 데 대한 입장이다. 김 대표는 같은 날 오전 경기지사 출마 선언을 한 뒤 "'권리당원 50%룰' 때문에 밖에서 온 사람들은 불공정하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며 "밖에서 온 사람과 안에 있는 사람들이 공정하게 경쟁할 여건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이 광역단체장 후보 선출시 적용하는 국민참여경선룰(권리당원 여론조사 50%·일반국민 50%) 방식을 바꿔야한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안 의원은 전날 김 대표와 만난 사실을 언급하며 "두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선의의 경쟁을 하고, 누가 이기든 지는 쪽이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주자는 것이었다"고 했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폭주와 불의에 맞설 결기있고 강단있는 경기도지사가 필요하다"며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게 민주당 내부의 대체적 이야기"라고 강조했다.

이어 "야권에선 강한 리더십이 필요하다"며 "경기도는 윤석열 폭주에 맞춰 견제할 수 있는 강력한 지사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힘줘 말했다.

안 의원은 이날 출마선언식에서 "당원이 주인이 되는 민주당으로 확 바꾸는 것에서부터 시작하자"며 "대의원제도를 폐지하고 100% 권리당원 투표로 당 지도부를 선출하자"고 제안했다.

또 "8월 전당대회에 이재명 후보가 당대표로 출마해야 한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다른 경선 후보들을 향해선 "지방분권 개헌과 경기도 통합 공동정부 구성을 제안한다"며 "지방자치단체에 입법권, 재정권, 조직권 3대 자치권을 부여해서 명실공히 경기 지방정부를 수립하도록 지방분권 개헌에 공동 노력하자"고 했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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