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는 올해 준공을 목표로 남구 양과동에 추진중인 광주시립수목원 조성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시립수목원은 24만 6948㎡ 일원에 남도숲 등 3개 지구, 가을정원 등 9개 정원으로 구성된다.
현재 전체 공정률은 70% 정도로 도로와 주차장 등 토목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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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립수목원 주변 연계사업 현황도 [사진=광주시] 2022.03.31 kh10890@newspim.com |
광주시는 4월부터 본격적으로 나무를 심어 수목원 옷 입히기에 들어간다. 수목원을 초기부터 풍부한 녹지로 조성하기 위해 상반기에 도시바람길숲 2곳을 조성하고 하반기에 미세먼지 차단숲 1곳을 조성하는 등 수목원에 녹색 활기를 불어넣을 예정이다.
또한 지난해 수목기증 캠페인으로 기증받은 울산동백나무 등 50종 100여 그루를 심어 수목유전자원 다양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오는 8월말 광주시에서 열리는 세계조경가대회에 발맞춰 한국형 정원도 조성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되는 단계로 4월에 식재와 더불어 연못, 정자 등을 조성해 세계조경가대회 전에 선을 보일 예정이다.
수목원 조성사업과 더불어 주변 연계사업도 한창 추진중이다. 남구 향등제 주변에 수변길 1.2㎞을 조성해 빛고을전남대병원과 시립제2요양병원으로부터 접근성을 개선하고 수목원 주변 둘레길 0.4㎞를 조성해 향등제와 수목원을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정강욱 시 녹지정책과장은 "13년만에 조성되는 수목원인 만큼 주변 사업들과 연계해 시민들에게 다양한 체험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춘천 정비공사와 일부 공정이 겹쳐 광주시립수목원 준공이 조금 늦어졌지만 안전하고 내실있는 수목원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만큼 시민들의 이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h108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