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2021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 발표
"자금난 겪는 취약차주 필요자금 적기공급 할 것"
[서울=뉴스핌] 민경하 기자 = 지난해 농협·신협·수협·산림조합 등 상호금융조합 순익이 전년대비 2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호금융조합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상호금융조합 당기순이익은 2조7413억원이다. 전년 대비 25.9% 증가한 수치다.
4개 업권 모두 순익이 증가했다. 농협은 당기순익 1조9784억원으로 전년보다 3325억원 증가했으며 신협은 1296억원, 수협은 804억원, 산림조합은 217억원 각각 전년보다 증가했다.
상호금융 손익 현황 (단위:억원,%) [자료=금융감독원] 2022.03.31 204mkh@newspim.com |
이중 신용사업부문 순이익은 4조471억원으로 전년보다 5827억원 증가했다. 반면 경제사업부문은 전년보다 적자 규모가 소폭 확대돼 1조3058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상호금융조합 총자산은 631조1000억원으로 전년보다 8.0% 증가했다. 총여신은 453조9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3.2% 증가했고 이중 기업대출은 전년보다 26% 증가했다. 총수신은 539조원으로 전년보다 8.2% 증가했다.
연체율은 1.17%로 전년말 대비 0.37%p 개선됐다. 이중 가계대출 연체율은 0.82%로 0.37%p 낮아졌고 기업대출 연체율은 1.76%로 0.47%p 개선됐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61%로 전년보다 0.41%p 낮아졌다. 대손충당금은 10조6574억원으로 전년말 보다 7.9% 증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대출 증가속도와 건전성 등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계획"이라며 "일시적인 자금난을 겪고 있는 취약차주에 대해 필요자금을 적기 공급하고 선제적 채무조정을 통해 금융부담 완화를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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