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이균철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상임고문이 30일 고양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양시장 출마를 공식화 했다.

기자회견 하는 이균철 예비후보.[사진=이균철 예비후보] 2022.03.30 lkh@newspim.com

국민의힘에서 가장 먼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이 예비후보는 "시장이 돼 첫번째로 하고 싶은 것은 부패와 각종 비리 의혹을 받는 시정을 확실하게 바로 잡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 킨텍스 지원부지 개발비리와 관련해 제기되고 있는 각종 의혹 낱낱이 밝혀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일부의 주장처럼 고양시 킨텍스 지원부지 개발사업과 성남시 대장동 개발 의혹은 하나의 머리에 달린 두개의 몸통이라고 할 만큼 닮아도 너무 닮아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예비후보는 "킨텍스 지원부지에 활용 가치를 높일 수 있는 지원시설과 관련 업체 등이 들어왔다면 고양시가 세계적인 컨벤션 산업 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 수 있었다"며 "그러나 이 중요한 부지가 정책적 절차를 무시하고 시민 공감대도 없이 밀실 행정에 의해 하루 아침에 고급 아파트 용지로 전용되고 매각 됐는지 납득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따라 이 예비후보는 시장으로 당선되면 가장 먼저 이같은 의혹을 밝혀내겠다는 계획이다.

이 예비후보는 또 "특혜시비가 일고 있는 요진와이시티를 포함해 현재 재개발이 진행되고 있거나 재개발 예정인 능곡지구, 원당지구 재개발 이익이 일부 정치권이나 특정 기업이 아니라, 지역 주민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고양시민이 행복한 '정치․경제․문화․교육 자족도시' 고양특례시를 위해 ▲어린이들이 가정과 사회의 보살핌 속에서 안전하게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곳 ▲청소년들이 바른 교육을 통해 정직하게 노력하고 공정한 경쟁을 통해 꿈과 희망을 키울 수 있는 곳 ▲창의성과 도전정신이 중요한 일자리가 많아 청년들이 모여드는 곳 등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성과 홍보형 전시행정을 하지 않고 전문가들의 의견과 공개 행정, 시민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공약했다.

이 예비후보는 "시민의 투표를 통해 정치는 권력이 아니라 책임이라고 가르쳐 준 점을 명심하고 '우물에 고여 있는 썩은 물'이 아니라 '고양시와 시민의 생명수'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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