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분석] 한·미 군 당국, 북한 ICBM 추가 분석자료 주목

기사입력 : 2022년03월29일 10:11

최종수정 : 2022년03월29일 10:18

국회 국방위, 29일 오후 3시 ICBM 현안보고
전문가들 "화성-15·17형 어떻게 다른 것인지
구체적 데이터 내놔야 국민 수긍하고 불안 해소"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한·미 군 당국이 29일 북한이 지난 24일 발사한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 발사와 관련해 추가 자료를 구체적으로 어디까지 내놓을지 주목된다.

국회 국방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전체회의를 열어 최근 북한의 연이은 ICBM 발사와 핵실험 등 추가 도발과 관련한 긴급 현안보고를 진행한다.

북한은 24일 신형 ICBM '화성-17형'을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참관한 가운데 성공적으로 발사했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하지만 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북한이 지난 2월 27일, 3월 5일·16일 실시했던 화성-17형 관련 성능시험 장면들과 합성해 마치 성공한 것처럼 허위·과장 선전을 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한·미 군과 정보당국은 신형 화성-17형이 아닌 15형이라고 결론 내린 핵심 근거로 ▲ICBM 엔진 노즐이 15형과 동일하게 2개이며 ▲1단 엔진 연소시간도 거의 비슷했다는 점을 들고 있다.

이날 출석하는 서욱 국방부 장관과 박정환 합동참모차장 등 한·미 군과 정보당국이 어떤 구체적인 자료와 정보를 내놓을지 초미의 관심사다.

우리 군은 "현재 한·미 정보당국이 다양한 출처와 정보, 여러 정황을 종합해 추가적인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만 밝히고 있다.

한·미는 북한이 조선중앙TV를 통해 공개한 사진과 영상 속 발사 장면도 지난 16일 17형이 공중 폭발하기 직전 발사 초기 장면 등 이전에 찍어둔 화면을 짜깁기 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북한 노동신문은 지난 3월 25일 신형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장면을 사진으로 공개했다. [사진=노동신문]

다만 전문가들은 군이 주장하는 핵심 근거 중 엔진 연소시간과 관련해 몇 초면 15형이고, 몇 초면 17형인지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해야 국민들이 수긍하고 불안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15·17형 엔진 연소시간과 관련해 추가 분석을 내놓는다면 구체적으로 뭐가 다른 것인지 데이터를 내놔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일부 전문가들은 "화성-17형이 지난 16일 발사 때 고도 20km 이하에서 공중 폭발해 실패했다고 하는데 북한이 내놓은 영상과 사진들을 보면 미사일이 처음부터 불안정하지 않고 깨끗하게 올라간다"고 분석했다.

무엇보다 전문가들은 "미사일이 고도 20km 이하에서 폭발해 실패했다면 미사일이 처음부터 불안정하게 올라가야 한다"면서 "엔진 노즐 밑으로 뿜어져 나오는 화염도 초기에 부분적으로 고르지 않고 어디든 붉게 나와야 하는데 현재까지 나온 사진과 영상을 보면 깨끗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문가들은 "미사일이 초기 폭발로 실패할 때는 처음부터 불안정하게 올라가야 한다"면서 "하지만 영상과 사진들을 보면 흔들림 없이 균일하게 솟구쳐 올라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혹시 실패가 아니라 폭파시킨 것일 수도 있다는 가능성도 열어 놔야 한다"고 지적했다. 

kjw8619@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취중진담' 전람회 출신 서동욱 사망…향년 50세 [서울=뉴스핌] 김연순 기자 = 1990년대 인기 듀오 '전람회' 출신인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가 18일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0세. 서동욱은 휘문고와 연세대 동창인 싱어송라이터 김동률과 전람회를 결성해 1993년 MBC 대학가요제에서 '꿈속에서'로 대상을 받으며 등장했다. 서동욱 모건스탠리 프라이빗 에쿼티 부대표 [사진=모건스탠리 홈페이지] 전람회는 1994년 1집으로 정식 데뷔한 이후 1997년 해체할 때까지 세 장의 앨범을 냈다. 서동욱은 김동률과 전람회로 기억의 습작, 취중진담, 졸업 등의 히트곡을 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연세대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특실 1호에 마련됐고, 발인은 20일 오전 11시 40분,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y2kid@newspim.com 2024-12-18 21:50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