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부산항만공(BPA)는 전국 항만 최초로 해상무인감시정을 도입했다고 28일 밝혔다.
BPA는 지난 24일 부산항 신항의 항만보안을 담당하는 부산신항보안공사와 무인감시정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장비 시연회를 진행했다.
부산항만공사가 전국 항만 최초로 도입한 해상무인감시정[사진=부산항만공사] 2022.03.28 psj9449@newspim.com |
이번에 도입한 무인감시정은 BPA가 부산신항보안공사와 함께 설계 단계부터 직접 참여해 현장 환경과 운영 목적에 적합하도록 제작했다.
길이 1.8m 규모로 선체 위에 실시간 영상 전송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를 탑재해 항만상황실에서도 모니터링할 수 있다. 카메라는 좌우로 360도, 상하로 180도 회전할 수 있고, 확대 촬영 기능도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현장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
BPA는 무인감시정 시운전을 거쳐 4월부터 본격적으로 해상감시에 투입, 항만 내 CCTV와 경비인력의 감시가 어려운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활용할 예정이다.
BPA는 신항에 도입한 무인감시정의 운영 성과를 봐서 향후 북항과 감천항 등에 추가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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