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4억달러 자금 조성…베트남 등 해외 공동투자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대우건설이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손잡고 총 4억달러 자금을 조성해 베트남 물류사업 등 신사업 투자에 나선다.
대우건설은 지난 25일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함께 코퍼레이션파트너십펀드(코파펀드)를 조성했다고 28일 밝혔다. 코파펀드는 국내기업의 해외기업 인수합병(M&A)이나 투자 등을 지원하기 위해 연기금 등이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해 협업하는 구조의 펀드를 말한다.
대우건설 <사진=이형석 사진기자> |
코파펀드 구조를 통해 재무적 투자자(FI)는 수익 안정성을 확보하고, 전략적 투자자(SI)는 핵심 자산을 확보하고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
IMM인베스트먼트는 1999년 설립된 대한민국 대표 투자회사다. 창업 초기 기업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과 바이아웃 중간 개념 투자인 그로스 에쿼티(growth equity) 투자, 인프라 등 분야에서 업계를 선도한다. 현재 운용 자산은 약 7조원이며 다수 베트남 기업에 대한 투자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은 IMM인베스트먼트의 홍콩 법인이다.
대우건설은 IMM인베스트먼트 글로벌과 총 4억달러 규모(각사 2억달러)의 투자 자금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베트남 등 해외에서 물류(콜드체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인프라 관련 유망 기업 및 우량 자산에 공동투자를 진행해 신사업을 개척할 계획이다.
특히 대우건설은 베트남 내 물류(콜드체인) 사업을 신사업 중점 분야로 선정하고 부지개발, 시공 및 운영 등 산업 내 전체 가치사슬 역량을 확보해서 신규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대우건설은 4차 산업혁명, ESG경영, 탄소중립과 같은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에 맞춘 신사업, 신기술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중흥그룹과의 시너지를 바탕으로 코파펀드 조성과 같은 새로운 성장 기반 구축을 위한 전략적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sungs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