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불편부당 사안 폐지·조합원 합리적 복지 쟁취 투쟁"
[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제11대 대구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에 김영진 현 수석부위원장이 선출됐다.
또 수석부위원장에는 최영진 현 총무국장이, 사무총장에는 이성규 현 사무총장이 연임됐다.
27일 대구공노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4일 치러진 제11대 대구공노조 임원진 선거 결과 단독으로 출마한 김영진 후보가 전체 투표자의 93.1%(1358표)를 얻어 당선됐다.
단독후보로 출마해 조합원 93.1%의 압도적 지지를 얻으며 제11대 대구공노조 위원장으로 선출된 김영진 현 대구공노조 수석부원장.[사진=대구공노조]2022.03.27 nulcheon@newspim.com |
이번 선거는 단독 입후보에 따라 '찬·반' 투표로 진행됐으며 코로나19와 곧 다가올 '6.1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 15일까지인 현 집행부의 임기에도 불구하고 한 달 가량 앞당겨 시행됐다.
또, 과거 기표식 투표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으로 모바일을 이용한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치러졌다.
김영진(환경6급) 신임 위원장은 "공무원 노동자의 권리를 쟁취하고 조합원을 위한 합리적 복지와 상급 단체 등 연대를 통한 강한 노조를 만들어 조합원의 '안녕'을 지키는 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김 신임 위원장은 "공무원연금 개악을 막고 공무원 노조법 개정 및 정치참여 보장을 위해 한국노총 및 공무원연맹과 함께 대정부 투쟁을 이어가고 대구시 집행부에는 조합원의 복지 향상과 그간 잘못된 관행으로 인한 불편부당한 사안들의 폐지를 위해 끝까지 요구하고 투쟁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994년 대구시 지방공무원으로 처음 임용돼 대구시 환경정책담당관실, 동구청, 북구청, 대구시 수질관리과 등을 거쳐 현재 기후대기과에서 근무 중이다. 지난 10여 년간 대구공무원노동조합에서 대의원, 사무총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는 수석부위원장으로 재임했으며 한국노총의 공무원노동조합연맹 수석부위원장과 한국노총 공무원·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