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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출발점에 선 고3, '3월 학평' 어떻게 활용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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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목별 분석·오답 정리
국어·수학 선택과목 결정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 대학수학능력평가 대비를 위한 출발점인 전국연합학력평가(학평)가 끝났다. 코로나19로 인해 시험에 응시하지 못한 고3 재학생들이 많아 큰 의미가 없을 수 있지만 이후 학습 전략을 세우는 데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도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 만큼 수험생들은 시험 이후 과목별 보완점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입시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26일 입시기관과 함께 3월 학평의 의미와 향후 활용법을 살펴봤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여자고등학교에서 3학년 4반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 시험 직후 과목별 분석·오답 정리 

우선 수험생은 문제 분석과 오답 정리에 돌입해야 한다. 과목별로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고득점 문항을 분석하면서 틀린 문항을 점검해야 한다.

틀렸던 문제는 틀린 이유와 정확한 문제풀이 과정, 문제에 적용된 개념 등을 상세히 정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첫 모의고사의 오답노트를 정리해놓으면 수능 전까지 활용할 수 있다.

출제 경향과 난이도 파악, 유형 분석 등은 혼자 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각종 성적 분석 자료와 입시 기관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해설 강의를 참고하는 것도 유용한 방법이다.

◆ 영역별 정답률 바탕으로 강·약점 파악

수험생들은 다음 달 배부되는 3월 학평 성적표에서 각 과목의 영역별 득점과 전국 평균 등을 확인해 세부적인 학습 상태도 파악해야 한다.

성적표에서 '세부평가 영역별 득점 전국평균 채점표'를 살펴봤을 때 특정 세부 영역에서 전국평균보다 본인의 득점이 낮거나 혹은 높더라도 다른 영역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면 그 영역이 취약한 부분이다. 

과목별 '답안·정답·채점 결과·정답률' 항목에서는 문항별 채점 결과도 기재된다. 주목해야 할 점은 'A~E'등급으로 표시되는 정답률이다. 

'A~C'까지는 수험생 대부분이 맞힌 문제, 'D~E'는 모두에게 어려웠던 고난도 문제로 분류된다. 만일 틀렸던 문항의 정답률이 'A~C'에 해당한다면 기본적인 부분에서 실수했거나 기초가 약하다는 뜻이므로 해당 개념과 유형을 재점검해야 한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올해 첫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가 실시된 24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시험을 보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 "선택과목 결정, 수능 계획도 세워야"

국어와 수학의 선택과목 또는 탐구영역의 응시 과목 변경을 고민하는 학생이라면 이번 학평 직후가 마지막 결정 시기다. 

이후 선택과목을 변경한다면 학습 시간 부족으로 수능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어려워진다. 선택과목을 어느 정도 공부한 학생이라면 학평 결과에 따라 과목을 변경하기 보다는 기존 과목을 지속적으로 학습하며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성적 상승에 더욱 유리하다.

또 3월 학평은 졸업생이 응시하지 않고 출제 범위도 수능과 다르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이번 학평 결과를 대입의 절대적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수능 대비를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해야 한다. 

이외에도 수험생들은 전반적인 시험 과정 복기가 필수적이다. 시간이 부족했던 과목은 무엇이었는지 답안지 작성에 실수가 있지 않았는지 시험 후반부로 갈수록 컨디션이 떨어지거나 졸음이 오지 않았는지 등을 되짚어본 후 문제점들을 다음 모의고사에서 보완해야 한다.

김병진 이투스 교육평가연구소장은 "3월 학평은 점검 단계일 뿐이므로 자신의 노력에 따라 대입 성패가 결정된다는 마음으로 시험 이후 결과를 분석하고 효율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sona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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