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심시간 연장해 밀집도 완화
1교시 종료 후 휴식시간 단축
[서울=뉴스핌] 소가윤 기자 =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대비를 위한 첫 학력평가가 실시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전국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95만여명을 대상으로 2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올해 첫 전국연합학력평가를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수원=뉴스핌] 윤창빈 기자 = 21일 오전 경기도 수원 조원고등학교에서 경기도교육청 주관으로 열린 전국연합학력평가에서 학생들이 시험지를 배부받고 있다. 2020.05.21 pangbin@newspim.com |
코로나19로 인해 학년별로 나눠서 실시됐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모든 고등학생이 동시에 시험을 본다. 다만 올해는 점심시간을 10분 연장해 급식실 학생 밀집도를 완화할 계획이다.
대신 1교시 종료 후 휴식 시간을 10분 단축한다. 마지막 교시인 4교시 종료 시각은 16시 37분으로 실제 수능 4교시 종료 시각과 일치하도록 운영한다.
가정학습 등으로 등교하지 못하는 학생은 재택 응시가 가능하다. 교시별 문제지는 전국연합학력평가 온라인시스템에서 영역별 시작 시간에 맞춰 제공된다.
재택 응시자에게는 성적표가 제공되지 않지만 다음 달 14일부터 각 학교에 제공하는 성적 분석자료를 통해 본인의 성적을 추정할 수 있다.
한편 이번 학평은 수능 체제에 맞춰 4교시 한국사 답안지를 분리 제작했다. 고3의 경우 국어와 수학 영역을 공통과목과 선택과목 구조로 응시하도록 했다. 지난해에 이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다.
고2~3의 경우 지난해 3월 학평과 마찬가지로 탐구 영역에서 계열 구분 없이 13개(사회탐구 9개, 과학탐구 4개) 과목 중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하도록 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학평을 통해 수능 준비 방향 설정과 학생들의 학력 진단 및 성취도 분석을 통한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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