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뉴스핌] 문미선 기자 = 제주지역 생활폐기물, 하수슬러지, 해양폐기물 등 380t 규모의 폐기물 처리용량을 갖춘 소각시설의 입지 후보지에 대한 타당성 조사가 진행된다.
제주도는 지난 15일까지 진행된 신규 광역 폐기물소각시설 입지 후보지 공개모집에 응모한 서귀포시 상예2동 마을, 중문동 마을, 안덕면 상천리 마을(접수순) 등 3개 마을을 대상으로 입지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타당성 조사는 3월부터 6월까지 △지역(사회적) △환경영향 △일반 △경제 여건 등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제주시 구좌읍 동복리 제주환경자원순환센터.[사진=제주특별자치도] 2022.03.25 mmspress@newspim.com |
지역 여건으로 지역주민의 적극성, 주변마을 협력, 주변지역 현황, 지장물 분포현황 등을 조사한다.
환경영향적 여건으로 경관, 생태계(동‧식물), 수질(지하수), 대기질(분진 포함), 악취, 소음‧진동‧토양에 미치는 영향 등을 검토한다.
일반적 여건으로 부지 면적, 진입로 개설, 주변 여건, 재해 가능성, 개발 인·허가 등의 용이성을 분석하고, 시공 용이성, 폐기물 수집·운반 용이성, 폐기물 소각시설 분포도 등 경제적 여건을 검토한다.
이 외에도 소각시설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전반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입지후보지에 대한 최종결정은 전문기관의 타당성 조사 결과와 관계 전문가의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입지선정위원회에서 종합적으로 심의해 결정한다.
도는 소각시설 입지로 선정된 마을에 약 260억 원을 투입해 주민편익시설을 설치하고 매해 폐기물 반입수수료의 10%를 기금으로 조성해 소득증대, 복리증진, 육영사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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