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균형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
"정부 출범 후에도 유지...많이 의지할 것"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새정부는 지방시대라는 모토를 가지고 운영할 생각"이라며 지역균형발전 방안을 모색해달라고 주문했다.
윤 당선인은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원회에서 지역균형특별위원회 임명장 수여식을 갖고 "모두 어려운 일을 수락해주셔서 정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천막 기자실을 방문해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2.03.24 photo@newspim.com |
그는 "지방자치와 분권, 재정독립성, 지방산업을 어떤 것을 선택해 집중할지 스스로 결정하는, 지방분권과 자치, 자주성에서 지방발전의 돌파구를 생각하고 있다"면서 "국가발전 역시 도시와 지방이 발전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 출범 전에도 지방발전 위한 방향과 아젠다를 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정부가 출범하면서 문을 닫는 것이 아니고 국민통합위와 지방균형발전특위는 임기 동안 계속 위원회를 유지하고 많이 의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가 당면하고 있지만 잘 느끼지 못하는 문제가 고령화, 저출산"이라며 "경제성장을 저해하는 심각한 문제다. 일자리, 주거, 부모 경력단절 이런 문제만 해결한다고 해서 저출산이 해결되지 않는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결론"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방이 균형발전을 해서 목숨걸고 경쟁하는 구조가 바뀌지 않으면 저출산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지역이 공정한 기회를 갖고 스스로 발전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중앙정부가 어떤 역할을 하는 것이 바람직한지 깊이 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특위 위원장은 "당선인께서 인수위 단계부터 이 문제에 대해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위원회를 만들어주고 의지를 밝혀주고 한 데 대해 큰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지역균발이 결국은 국가발전에 토대가 되고 그것이 지방 분권과 깊이 연관돼있는 데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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