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고유 기능 되찾는 방안 모색"
"여가부 폐지는 일관된 공약...소임 다해"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인수위원회 측이 "통일부 폐지는 없다"고 못을 박았다. 반면 여성가족부에 대해서는 "역사적 소임을 다했다"고 언급하며 폐지 가능성을 높였다.
원일희 인수위 수석부대변인은 23일 통일부와 관련해 "존폐 여부 검토가 아니라 통일부는 고유 기능을 되찾는 쪽으로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3일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 설치된 프레스다방을 찾아 취재진과 즉석 차담회를 하고 있다. 2022.03.23 photo@newspim.com |
그는 "청와대가 주도하고 통일부가 시행하는 현 정부 통일부에 대한 정책에서 벗어나 남북교류협력, 인도주의적 지원 등 통일부 고유 업무기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기능을 보강하는 안들을 인수위에서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반면 여가부와 관련해서는 "(윤 당선인의) 일관된 공약이었고 역사적 소임을 다했기 때문에 인수위에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해서 국민 여러분께 제시를 할 것"이라며 "구체적 방안에 대해서는 논의 중이다. 곧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원 부대변인은 "외교통상부 신설 또는 산업자원부 개편 방향은 검토단계에 있으며 확정된 내용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조직TF가 가동됐기 때문에 모든 논의가 시작되는 단계이고 결과가 나오면 브리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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