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1인당 평균지원액 66만6000원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서대문구가 차별 없는 교육환경 조성과 미래형 교육 인프라 구축을 위해 2022년 교육경비보조금 1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지난해보다 50억원 증가한 것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홍제초등학교 [사진=서대문구] |
급식사업비와 교육급여까지 더한 올해 서대문구의 '교육기관보조금' 예산은 초중고교 한 학교당 평균 약 3억8900만원으로 서울시 자치구 중 가장 많다. 학생 1인당 평균지원액으로 보면 66만6000원으로 두 번째다.
구는 지난달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열고 관내 유치원 22곳과 초중고교 41곳이 신청한 사업들 중 353개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 가운데에 ▲인공지능, 가상현실,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관련 특화 교실인 '미래창작배움터' 조성 ▲학습과 놀이를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 도서관' 및 '홈베이스 공간' 운영 ▲학교 급식실 유해물질 저감을 위한 '공기 정화장치' 설치 지원 사업이 포함돼 있다.
또한 코로나 장기화에 따른 학습 공백을 메우기 위한 기초 학력 증진, 교사 역량 강화, 학교 특성화 프로그램 수행, 기후위기 및 생태전환 교육 등을 위해서도 예산을 지원한다. 아울러 학생들의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생활을 위해 각 초중고교와 유치원에 '방역지원금'도 지급할 예정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지방자치시대에 자치구의 역할을 한정짓지 않고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앞으로도 학교 현장에서 보다 양질의 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