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북면 막지리·옥천읍 오대리 주민 교통불편 해소
[옥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 육지의 섬으로 불리는 대청호 오지마을인 옥천군 군북면 막지리와 옥천읍 오대리 2개 마을에 새 선박이 배치돼 운항에 들어갔다.
23일 옥천군에 따르면 이날 막지리 선착장에서 김재종 군수와 주민, 출향인들이 모인 가운데 '막지1호' 진수식이 열렸다.
![]() |
마을 공동선박. [사진=옥천군] 2022.03.23 baek3413@newspim.com |
새 선박은 길이 10.5m, 너비 3.06m, 무게 5톤으로, 12명이 탑승할 수 있다.
오대리에도 지난 12일 같은 선박이 배치됐다.
마을 공동선박의 사업비 4억원은 수자원공사와 충북도 옥천군이 부담했다.
막지리에는 32가구 43명이, 오대리에는 12세대 15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두 마을 주민들은 호수를 건너 이동하는데 3.31t의 마을공동선박을 이용 해 왔지만 1998년 건조돼 낡고 고장이 잦았다.
호수를 건너는데 5분이면 충분하지만 배가 고장나면 답양리, 장계리로 돌아가는 육로를 이용하면 차량으로 40분 걸렸다.
옥천군은 주민 불편 해소를 위해 수자원공사에 꾸준히 도선 건조를 요청해 왔다.
손호연(74) 막지리 이장은 "어렵게 마련한 소중한 배를 잘 관리해 주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