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핌] 홍재희 기자 =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는 22일 전주시청에서 "3000억원 들여 전주역 첫마중길~장재마을 구간에 '첫마중길 지하차도'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우 예비후보는 "첫마중길은 지난 2015년 조성 당시 전주역 인근 상권 활성화 방안이자 특별한 관광거리를 만들겠다는 취지로 탄생한 길이다"며 "하지만 기대했던 것만큼 이렇다 할 성과를 얻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고 주장했다.
우범기 전주시장 예비후보가 첫마중길 지하차도 관련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사진=우범기 캠프] 2022.03.22 obliviate12@newspim.com |
또한 "기존의 8차선을 6차선으로 바꾸고, 폭 20m 가량 되는 중앙분리대를 더해 주변 상권 활성화는커녕 심각한 출퇴근 정체를 불러와 시민들과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첫마중길은 동부지역 출입로인데다가 차량통행까지 많은 구간이다"며 "전주의 중장기 발전을 위해서는 지하차도 조성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우 예비후보는 "전주역 뒤편 신규 도시개발사업 등 역세권 개발이 속도를 낼 경우 교통수요 급증에 대비해서라도 막힘없는 교통망을 갖출 필요가 있다"며 "첫마중길에서 장재마을까지 동서를 관통하는 지하차도를 건설해 교통문제를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상은 시민과 자연이 함께 할 수 있는 테마광장으로 활용한다면 첫마중길의 원래 취지도 살리고 첫마중길을 온전히 시민의 품으로 돌려줄 수 있을 것이다"며 "3000억원을 들여 시민들의 편리는 물론 전주의 미래 발전을 책임질 수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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