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철강

속보

더보기

최정우, 아르헨 대통령 만났다…포스코, 이차전지소재 사업 박차

기사입력 : 2022년03월22일 12:26

최종수정 : 2022년03월22일 12:26

양측 회동, 리튬 공장 착공·양극재 생산 협력
포스코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 강화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났다. 포스코그룹은 현지 리튬 생산에 대규모 투자를 하기로 하면서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의 핵심인 이차전지소재 사업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22일 포스코홀딩스에 따르면 최 회장은 21일(현지시간) 아르헨티나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대통령궁에서 페르난데스 대통령을 만났다. 연방정부 마티아스 쿨파스 생산부 장관, 페르난다 아빌라 광업 차관 등과 함께 만난 이날 회동에서 최 회장과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포스코그룹과 아르헨티나 정부 간 이차전지소재 사업 협력을 논의했다.

이번 회동은 아르헨티나 현지 리튬 공장 착공식을 앞두고 이뤄졌다. 포스코그룹은 지난 2018년 아르헨티나 옴브레 무에르토 염호를 인수하고 3년여 간 현지 생산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및 데모플랜트 검증을 마쳤다. 오는 23일 상용화 공장 착공식이 열린다.

[서울=뉴스핌] 박준형 기자 =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이 21일(현지시간) 알베르토 페르난데스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만나 리튬 사업에 대한 현안을 설명하고 향후 추진할 사업 계획에 대한 지속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사진=포스코홀딩스] 2022.03.22 jun897@newspim.com

이 공장은 2024년 상반기 가동을 시작해 연간 수산화리튬 2만5000t을 생산할 계획이다. 2030년까지 생산량은 10만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포스코그룹은 이 염호의 가치를 약 35조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르헨티나는 리튬 매장량 기준 세계 4위, 생산량 기준으로는 3위에 해당하는 국가다.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인수·탐사 후, 배터리용 수산화리튬 생산설비 건설과 운영까지 전 과정을 추진하는 것은 포스코그룹이 최초다. 전기차 배터리 핵심소재로 수요가 급증한 리튬을 확보하기 위해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는 상황에서 아르헨티나와의 전략적 협력은 상당한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최 회장은 이날 아르헨티나 정부에 감사의 의미를 전달하고 향후 사업협력 강화 의지를 설명했다. 최 회장은 "올해는 양국 수교 60주년을 맞이하는 해라 이번 대통령 회동과 착공식이 더욱 뜻 깊게 생각된다"며 "전기차 배터리의 필수 소재인 리튬은 포스코그룹의 미래 성장을 견인할 핵심 사업 분야로, 아르헨티나 정부 차원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에 아르헨티나 정부도 포스코그룹의 현지 리튬 사업 전반에 대한 인프라 및 인허가 등 포괄적 지원을 약속했다.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포스코그룹이 아르헨티나 염호에 선제적으로 대규모 투자를 진행해 리튬을 직접 생산해줘서 감사하다"며 "포스코그룹의 리튬 사업이 조속히 성과를 내고, 사업 규모도 확장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인프라 및 인허가 등 모든 것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포스코그룹과 아르헨티나 정부는 리튬 공장 증설 및 양극재 생산 협력까지 추진하는 사업확대 업무협약(MOU)도 체결했다. 양극재는 배터리의 주요 소재로, 전체 배터리 가격의 3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고가다. 포스코그룹은 향후 아르헨티나에서 리튬 생산을 늘리고, 이를 통해 양극재까지 현지에서 생산하며 이차전지소재 밸류체인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아울러 최 회장은 이차전지소재 사업 뿐만 아니라 수소사업, 식량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요청했으며, 페르난데스 대통령도 적극적인 협력을 약속했다.

포스코홀딩스 관계자는 "수산화리튬을 생산하는 염호의 대부분이 있는 남미, 아르헨티나에서 지원 협력을 맺은 것은 상당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친환경 미래소재 사업 추진에 방점을 두고 리튬 공장 및 양극재 생산 등을 논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jun89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