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6·1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김해시장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22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신을 살린 1등 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전날 김해시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박성호 전 경남도 행정부지사가 22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6·1 지방선거에서 김해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있다.2022.03.22 news2349@newspim.com |
그는 "코로나19로 무너진 일상, 소상공인과 시민들의 고통과 팍팍한 삶에 대한 중앙과 지방의 공직자였던 저로서는 참으로 죄송하고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언급하며 "김해는 전국 인구규모 15위, 중소기업 7600여개 등 외형적 수치에도 불구하고 출생률과 성장잠재력의 저하, 경쟁력 있는 산업과 특징이 없는 도시, 부산-창원의 베드타운화 등에 대한 시민들의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김해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 거점도시로 도약하지 않으면 안 되는 중차대한 시기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며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고 혁명적으로 변화시키지 않으면 도시간 무한경쟁 속에서 우리가 살고 우리 후보손들이 살 김해의 미래는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김해시 발전을 위해 특례시를 본격 추진하겠다"면서 "창원시특례시는 법정특례시이며 해당도시의 경쟁력 있는 부문을 특례시로 부여 받을 수 있다. 즉 산업분야, 생태분야, 교육분야, 시민주권 분야 등에서 특례시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제 고향 김해에서 우리 시민들의 어려운 삶을 개선하고 대전환기 김해의 미래먹거리를 준비하는 '김해대혁신'의 꿈을 펼쳐보고 싶어 4~5년 정년퇴직을 앞두고 행안부 1급 자리를 사퇴했다"면서 "그간 제가 보고 배웠던 것을 제 고향 김해에서 펼쳐보고 싶다"고 했다.
공천을 여부를 묻는 질문에 대해 "결론적으로 많은 현장에서 시민들에게 알리는 방법 밖에는 없다"면서 "조금 더 시민들이 어려운 곳으로 달려가겠다"고 했다.
박 전 행정부지사는 이날 김해 대혁신을 위해 4대 전략 8대 과제를 제시했다.
4대 전략으로는 ▲부울경 메가시티의 중심 거점도시 김해 ▲산업, 생태, 교육, 시민주권 4대 분야 김해 특례시 추진 ▲획기적인 균형발전 및 생활인프라 확충 ▲노무현정신을 구현하는 시민주권 1등 도시 등이다.
8대 과제로는 ▲부울경 메가시티 특별연합 청사 유치 ▲IT산업 특례시 판교 규모의 IT.소프트웨어 밸리 유치 ▲동북아 국제물류도시 조성 ▲농축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국제습지생태 특례시 김해(화포천 습지 단계적 확대 등)▲교육특례시 김해(미래교육지원단 신설) ▲김해 서부지역 보건소 신설 ▲시청인근 남산공원을 행정문화복합공간으로 대전환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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