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인커머스(대표 이정민)와 글로벌 메디푸드 플랫폼기업 메디머스(대표 김종현)는 병원환자 컨시어지 서비스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두 회사는 메디푸드의 가정대용식(HMR:Home Meal Replacement) 패키지 상품기획과 공급, 동남아시아 해외수출 등에 대해 상호 지원한다.
인커머스는 메디트립서비스 플랫폼 운영기업이다. 메디트립서비스는 병원전문 이송차량, 돌봄 전문 수행기사 및 진료동행 매니저를 통해 거동이 불편한 이동약자를 원하는 장소로부터 병원까지 안전하게 이송하며 원내 진료동행까지 일괄적으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김종현 메디머스 대표(왼쪽)와 이정민 인커머스대표가 업무협약식을 하고 있다. [메디머스 제공] |
메디트립 전용 차량은 승객보험 가입, 차량 내 구급 키트 및 편의 물품 등을 비치해 병원을 방문하는 외래환자의 이동에 있어 안전성과 편의성을 갖추고 있다.
인커머스는 최근 고려대 안암병원, 중앙대병원 등과 제휴해 해당 병원을 방문하는 비응급 외래환자 대상 전문수행기사가 동반된 차량으로 이송 및 병원내·외 진료동행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국내 케어푸드 시장 규모는 지난해 2조 5000억원으로 10년(5104억원)전보다 가파르게 성장했다.
우리나라는 2025년 고령인구(65세 이상) 비중이 20% 넘는 1000만명대로 초고령사회로 진입하면서 이 시장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케어푸드 정점인 메디푸드 경쟁이 본격화한 것은 2020년 식약처가 영양성분에 민감한 만성질환자를 위해 '식단형 식사관리 식품' 유형을 신설한 이후다.
식습관 개선으로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이 가장 먼저 개설됐다. 단백질 18g 이상, 나트륨 1350mg 이하, 당류 10% 미만 등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맞춰 메디머스는 건강기능성 농축산물 생산을 통해 건강보양식 HMR, 환자식 HMR 상품군으로 구분해 인커머스가 운영하는 '메디트립' 서비스와 함께 패키지 상품화할 계획이다.
김종현 메디머스 대표는 "이번 사업 협력을 통해 메디푸드(보양식, 환자식) 상품을 메디트립 서비스 이용 고객이나 제휴병원 환자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소비자들의 건강회복과 증진을 위한 제품을 서비스하고, 소비자들의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메디머스는 메디푸드상품 정기구독 서비스도 조만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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