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뉴스핌] 백운학 기자 =충북 제천시의회 하순태 의원은 21일 지역문화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하 의원은 제310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제천시는 문화·예술·인문학의 본고장이다"며 "이를 관광에 접목하면 다시 한 번 도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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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순태 제천시의원. [사진 = 제천시의회] 2022.03.21 baek3413@newspim.com |
그러면서 "과거 시멘트와 석탄 산업으로 생긴 잿빛도시의 이미지를 쇄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존재가 드러난 '청풍승평계'를 예로 들며 "128년 전 창단된 최초의 국악관현악단 청풍승평계를 통해 청풍지역이 국악의 원류였음을 증명할 수 있지만 현재 수몰된 관련자료를 발굴하려는 시의 노력은 전무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신라의 우륵 선생이 제천 지역에서 활동했다는 근거가 충분하지만 브랜드화 노력 부족으로 타 시군에서 이를 선점해 지역 브랜드로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하 의원은 "의림지에서 처음 '육봉화사업'을 시작한 빙어가 강원도 겨울축제 브랜드로 자리잡은 것도 비슷한 사례다"고 덧붙였다.
그는 "역사가 깊은 지역문화 브랜드를 발굴함으로써 우리만의 가치를 지키고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며 "제천시가 적극 나서 이같은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baek3413@newspim.com